尹대통령 부부, 美국빈만찬 참석…옆엔 안젤리나 졸리·박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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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가 주최한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곧 차량에서 내린 윤 대통령 부부는 미국 측 의전장의 안내에 따라 계단을 올라와 바이든 부부와 악수하고 잠시 담소를 나눴다.
백악관 이스트룸에 마련된 국빈 만찬장에는 미국 측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배우 안젤리나 졸리, 아들 매덕스 등이 우리 측에서는 윤 대통령 부부 외 35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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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가 주최한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이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두 번째 국빈인 만큼 미국 측은 극진한 예우를 다했다.
26일(현지시간) 저녁 7시5분쯤 백악관 북현관 문이 열리고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나와 영접 위치에 서서 윤 대통령 부부를 기다렸다. 곧 차량에서 내린 윤 대통령 부부는 미국 측 의전장의 안내에 따라 계단을 올라와 바이든 부부와 악수하고 잠시 담소를 나눴다.
이후 양 정상 부부는 기념사진을 찍은 뒤 건물 내부로 입장했다. 건물 안에서는 오케스트라의 '밀양아리랑' 연주가 흘러나왔다.
비공개 접견을 마친 양 정상 부부는 저녁 7시32분쯤 백악관 블루룸 대계단에 모습을 드러냈다. 군악대 연주와 함께 성조기·미국 대통령기·태극기를 든 의장대, 바이든 부부와 윤 대통령 부부 등이 차례로 실내 계단을 내려와 계단 밑 장식문에 서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백악관 이스트룸에 마련된 국빈 만찬장에는 미국 측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배우 안젤리나 졸리, 아들 매덕스 등이 우리 측에서는 윤 대통령 부부 외 35명이 참석했다. 박찬호 전 야구선수도 윤 대통령의 옆자리에서 함께 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김 여사 옆에 앉았다.
정부 측 인사 외에도 재계에서 16명이 참석했다. 참석자 절반 가까이가 기업인으로 채워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의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류진 풍산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신동빈 롯데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대행,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등이다.
테이블 위에는 제주왕벚꽃으로 만든 장식물 놓여져 있었다. 저녁 8시25분 윤 대통령 부부와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참석자들의 박수와 함께 이스트룸에 입장했고 본격적인 만찬이 시작됐다.
바이든 대통령의 환영사에 이어 윤 대통령의 답사와 건배제의가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오늘 성대한 만찬장에 함께 하는 여러분들이야 말로 역사상 가장 훌륭한 동맹이라 평가 받는 한미동맹의 든든한 주주이자 후원자"라며 "아일랜드 시인 셰이미스 하니는 존경받는 행동이야말로 모든 사람들 사이에서 힘을 얻는 길"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쟁의 폐허속에서 태동한 한미동맹의 씨앗은 지난 70년간 충실하게 자라나 이제 울창한 숲을 이뤘다"며 "한국이 이뤄온 유례없는 경제성장과 역동적인 민주주의 바탕에는 항상 한미동맹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 바이든 대통령과 저는 한미동맹 70주년을 함께 축하하고 미래 협력 방안에 관해 깊이있게 의견을 교환했다"며 "한미동맹에 대한 신뢰와 협력 의지가 강철같다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우정은 네잎 클로버 같아서 찾기는 어렵지만 일단 갖게 되면 행운이다는 속담이 있다"며 "오늘은 한미동맹이라는 네잎 클로버가 지난 70년의 영광을 넘어 새로운 뿌리를 뻗어나가는 역사적인 날로 기억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로 힘차게 전진하는 한미동맹을 위해 건배를 제의한다"며 "우리의 강철같은 동맹을 위하여"라고 했다.
워싱턴DC(미국)=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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