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회장, 영김 의원 만나 “IRA·전문직 비자 문제 도와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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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법·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우리 기업이 힘들어하고 있다. 미국 의회 차원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노력해달라."
구 회장은 또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전문 인력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문 인력 수급을 위한 한국인 전문직 비자 법안 통과가 필요한 만큼, 영 김 의원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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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 “무협 의견 동의…한미 공조 강해져야”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반도체법·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우리 기업이 힘들어하고 있다. 미국 의회 차원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노력해달라.”
방미사절단 일원으로 미국 워싱턴DC에 방문한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이 26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계 영 김(Young Kim) 하원의원을 만나 우리 수출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구 회장은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첨단산업 인프라 구축에 있어 한국 전기차·배터리·반도체 업체와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구 회장은 또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전문 인력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문 인력 수급을 위한 한국인 전문직 비자 법안 통과가 필요한 만큼, 영 김 의원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원은 “싱가포르, 호주 등 타 FTA 체결국에 특별 비자를 허용해 준 것과 같이 한국도 고급 기술 인력에 대한 특별 비자 쿼터를 허용받을 수 있도록 법안을 조기 상정하겠다”면서 “올해 70주년을 맞은 한미 동맹은 경제와 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견고함을 더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구 회장은 이번 방미 일정을 통해 미국 행정부 및 국방부, 의회 주요 인사들과 만나 한미 동맹 70주년, 공급망 협력, 역내 및 글로벌 정세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영 김 하원의원과 면담에서는 반도체 보조금 지원, IRA 전기차 보조금 지원, 한국인 전문직 비자쿼터 신설 법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한국인 전문직 비자 쿼터 신설 법안은 한국 국적의 전문직 인력에게 취업비자와 유사한 비자를 연간 1만5000개 발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13년 113대 의회 때부터 계속 발의됐으나 회기마다 통과하지 못했다.
미국은 현재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인 캐나다(무제한), 멕시코(무제한), 싱가포르(5400명), 칠레(1400명), 호주(1만500명) 등 5개국에 연간 특별비자 쿼터를 부여하고 있다. 국내 5대 경제단체 중 유일하게 워싱턴 D.C.에 지부를 설치한 무협은 앞으로 미국 행정부와 의회를 대상으로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다.
한편 김 의원은 캘리포니아를 지역구로 둔 미국 민주당의 한국계 의원이다. 118대 미국 의회에서 인도‧태평양 소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한미 간 외교 현안을 다루고 있다. 앞선 117대 의회에서는 전문 분야의 한국 국적자에 대해 연간 1만5000개의 전문직 취업비자를 발급하는 내용을 담은 한국 동반자법(Partnering with Korea Act)을 민주당 게리 코널리(Gerry Connolly) 의원과 함께 공동 발의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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