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최진혁에 최민수·연우…MBC '넘버스' 첫 대본리딩 현장, 어땠나?

2023. 4. 2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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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새 드라마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극본 정안 오혜석 연출 김칠봉 제작 타이거스튜디오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첫 대본리딩 현장을 제작진이 27일 공개했다.

6월 첫 방송되는 '넘버스'는 고졸 출신 회계사 장호우가 거대한 회계법인의 부조리에 맞서 가장 회계사답지만 가장 회계사답지 않은 방식으로 정의를 실현해 가는 휴먼 오피스 활극을 표방한다.

최근 진행된 대본리딩 현장에는 김칠봉 감독과 정안 작가를 비롯해 배우 김명수(인피니트 엘), 최진혁, 최민수, 연우, 이성열, 김영재, 정해균, 도연진, 김선빈, 성병숙, 최정우, 박환희, 서은우, 조희봉 등이 함께했다.

'넘버스' 측은 "첫 만남임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은 대본리딩이 시작됨과 동시에 각자 맡은 캐릭터에 순식간에 몰입해 실제 촬영 현장을 방불케 하는 열연을 선보인 것은 물론, 범상치 않은 캐릭터 플레이로 현장의 열기를 달군 배우들의 빈틈없는 시너지가 기대감을 한껏 치솟게 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빅4 회계법인 중에서도 단연 최고인 태일회계법인에 입사한 최초이자 유일한 고졸 출신의 회계사 장호우 역을 맡은 김명수는 캐릭터에 완벽히 빠져든 열연을 선보였다. 회계사라면 반드시 필요한 숫자에 대한 감각과 탁월한 임기응변 능력까지 갖춘 장호우는 한때 경찰을 꿈꿨을 만큼 남다른 정의감까지 지닌 인물이다. 군 전역 후 첫 드라마 복귀작인 만큼 이번 작품을 향한 진한 애정과 열정이 돋보였다.

오랜만에 본업인 연기로 돌아온 최진혁은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태일회계법인의 한제균(최민수) 부대표의 외아들로 집안 좋고, 학벌 좋고, 인물까지 다 갖춘 완벽남 캐릭터인 한승조 역을 입체적으로 풀어냈다. 장호우 역을 맡은 김명수와 특별한 브로맨스 케미도 발산했다.

최민수는 존재감만으로도 현장의 분위기를 압도했다. 최민수가 연기하는 한제균은 태일회계법인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으로 통하는 부대표이자 승조의 아버지다. 회계사의 윤리와 사회적 책무를 강조하는 훌륭한 인품의 소유자로 보이지만 사실은 그런 것에는 관심조차 없는 반전의 매력을 가진 인물. 최민수는 연기 고수의 베테랑 배우답게 능수능란한 완급조절로 캐릭터의 매력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드라마 '금수저' 이후 다시 MBC 드라마를 선택한 연우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연우는 극 중 태일회계법인의 시니어 어쏘이자 장호우의 사수인 진연아 역을 맡았다. 숫자 무서운 줄은 알지만 세상 무서운 줄은 모르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진연아는 얼떨결에 회사에서 호우의 스승이 되면서 풋풋한 케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이성열, 김영재, 정해균, 도연진, 김선빈, 성병숙, 최정우, 박환희, 서은우, 조희봉 등 대본리딩에 참석한 모든 배우가 각자의 배역에 완벽히 몰입해 드라마를 향한 신뢰감을 더했다.


제작진은 "한시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스토리 안에서 완벽한 앙상블을 이루는 배우들의 에너지와 시너지가 그대로 느껴져 그야말로 대본리딩 시간을 '순삭' 했다"며 "첫 만남부터 배우들의 연기 호흡이 좋아서 그 자체만으로도 보는 재미가 있었다. 지금 이 현장의 열기 넘치는 분위기가 드라마 속에 그대로 녹아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첫 방송까지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진 = MBC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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