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설리·종현·문빈 떠난 후…남은 이들을 위한 편지 [Oh!쎈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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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에서 그 누구보다 빛났던 아이돌이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나며 충격을 안겼다.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라며 "문빈을 응원해 주시고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 더욱 가슴이 아픕니다. 그 누구보다 항상 팬들을 사랑하고 생각했던 고인의 마음을 잘 알기에 더 비통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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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무대 위에서 그 누구보다 빛났던 아이돌이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나며 충격을 안겼다. 반복 되고 있는 안타까운 소식 속에서 이들이 던진 메시지는 남은 이들에게 먹먹한 여운을 안기고 사회에 변화를 일으켰다. 그리고 그들의 유지를 남은 이들이 이어가고 있고, 그들의 기억 속에서 떠난 이들은 영원히 기억되고 있다.
지난 19일, 아스트로 멤버 문빈이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라며 “문빈을 응원해 주시고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 더욱 가슴이 아픕니다. 그 누구보다 항상 팬들을 사랑하고 생각했던 고인의 마음을 잘 알기에 더 비통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25세라는 젊은 나이, 활발히 활동하던 아이돌 멤버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연예계는 물론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슬픔 속에 문빈의 발인식은 지난 22일 오전 8시 엄수됐고, 소속사 판타지오는 사옥 앞 추모 공간을 오는 30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추모 공간에는 팬들 뿐만 아니라 문빈과 절친했던 연예계 동료들도 찾아와 고인을 추억하는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문빈의 안타까운 소식에 과거 K팝 아이돌 스타들의 유사 사례가 재조명되기도 했다. 에프엑스 설리, 카라 구하라, 샤이니 종현, 백퍼센트 민우 등의 사례다. 설리와 구하라는 2019년, 종현은 2017년, 민우는 2018년 세상을 떠났다.
이들의 안타까운 소식은 충격을 안겼지만 사회적인 변화를 일으켰다. 생전 오랜 기간 악플 등 온라인 괴롭힘에 시달렸던 설리. 그의 사망 이후 온라인 범죄와 악플에 대한 처벌 강화의 목소리가 본격적으로 제기됐다.
종현, 문빈의 안타까운 소식은 아이들을 아이돌이 아닌 우리 또래, 동료로 보게 하는 시선을 만들었다. 고된 일정 속에서 계속되는 성공에 대한 강박, 사생활 노출로 인한 압박감,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에서 비롯된 우울증을 앓을 수 있다는 점에서 팬들이 직접 팬 문화를 자정하는 모습이 보여졌고, 소속사들도 이들의 멘탈을 케어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게 됐다.
먼저 떠난 이들이 남긴 메시지와 변화는 남겨진 이들이 이어가고 있다. 설리, 구하라, 종현, 민우, 문빈의 동료들이 떠난 이들을 잊지 않고 기억함으로써 그들의 메시지와 유지를 이어가고 있다. 그들 역시 마음 아프고 힘들겠지만, 이를 이겨내고 떠난 이들이 남긴 변화를 토대로 더 나은 문화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주길 응원해본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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