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전환 선언' 교보생명, 그룹 데이터 인프라 협력 강화

증권·문고 등 교보그룹 6자간 업무협약 체결…"그룹 고객 데이터 한 곳에"

(교보생명 제공)

(서울=뉴스1) 신병남 기자 = 교보생명은 5개 자회사 교보증권, 교보문고, 교보라이프플래닛, 교보정보통신, 디플래닉스와 함께 '교보그룹 6자간 데이터 체계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은 교보그룹 내 흩어진 데이터를 한 곳으로 모아 그룹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자회사 간 시너지 극대화를 모색하는 데 초점을 뒀다. 향후 교보그룹의 고객 데이터 체계 및 인프라 구축 가속화의 바탕이 될 것으로 교보생명 측은 전망하고 있다.

먼저 교보그룹은 그룹 차원의 데이터 질적 확대를 위해 자회사 간 고객 데이터 통합을 추진한다. 이후 강화된 데이터를 활용해 각 자회사는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기존 고객 유지를 통해 데이터의 양적 확대를 이어갈 방침이다.

그룹의 통합 데이터 전략 수립과 실행은 교보생명 그룹데이터전략팀이 맡는다. 여기에 주요 자회사들과 데이터분석 전문기업 디플래닉스가 그룹 데이터 통합과 협력을 위해 공동으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신중하 교보생명 그룹데이터전략팀 팀장은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금융지주사 전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교보그룹 데이터 체계 및 인프라 구축은 지주사 설립에 앞서 자회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fellsic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