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아스트로 라키, 故 문빈에 손편지 "형 많이 보고 싶어"

김노을 기자 2023. 4. 2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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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스트로 전 멤버 라키가 같은 팀으로 활동한 고(故) 문빈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라키는 손편지에서 "형, 나 민혁이. 우리가 함께한 세월 세어 보니까 13년이더라. 꽤 길지? 긴 시간만큼이나 추억들 진짜 많은데 돌이켜 보면 힘들었던 순간마저 형과 함께였기에 재미있었던 것 같아"라고 문빈과 오랜 인연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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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노을 기자]
라키(왼쪽), 故 문빈 /사진=스타뉴스
그룹 아스트로 전 멤버 라키가 같은 팀으로 활동한 고(故) 문빈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문빈의 추모 공간을 찾은 라키의 손편지가 공개됐다.

라키는 손편지에서 "형, 나 민혁이. 우리가 함께한 세월 세어 보니까 13년이더라. 꽤 길지? 긴 시간만큼이나 추억들 진짜 많은데 돌이켜 보면 힘들었던 순간마저 형과 함께였기에 재미있었던 것 같아"라고 문빈과 오랜 인연을 떠올렸다.

이어 "우리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그땐 그랬었지' 하며 같이 얘기 할 형이 없다고 생각하니까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 숨이 턱 끝까지 막혀도 서로의 얼굴 보면 금방 웃음이 나와서 잘 버텨 냈었는데"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형 나 이제 춤 어떻게 춰? 누구랑 고민해? 걱정이다. 나는 많이 힘들 것 같아. 꿈이라도 나와서 얘기 좀 하자. 기다릴게. 조금만 쉬다가 나타나 줘. 형 많이 보고 싶어. 그리고 사랑해. 우리 곧 보자"고 덧붙였다.

문빈은 19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25세 일기로 생을 마감한 채 발견됐다.

라키는 지난 2월 판타지오와 전속계약을 종료하고 팀을 탈퇴했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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