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게임노트] 김하성 ML 통산 200안타+20도루+명품수비까지…SD, 승률 5할 복귀

박정현 기자 2023. 4. 2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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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28)이 공수주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하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전에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8회말 한 차례 호수비를 보인 김하성은 9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들어서 우전 안타를 쳐내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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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통산 200안타를 때려냈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28)이 공수주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하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전에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2안타 2득점 1볼넷으로 시즌 타율은 종전 0.197에서 0.215로 올랐다.

이날 김하성은 지난 경기 7회까지 퍼펙트게임에 이어갔던 드류 스마일리를 상대했다. 첫 타석은 무위에 그쳤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워닝트랙까지 가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는 끈질긴 승부를 이어갔다. 풀카운트에서 7구 연속 커트를 해내며 스마일리를 괴롭혔다. 13구 승부 끝에 침착하게 공을 골라내며 볼넷으로 누상에 나섰다. 이후 도루(시즌 3호)에 성공하며 메이저리그 통산 20도루를 완성했다.

기다리던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선두타자로 나서 구원 투수 애드버트 알졸레이의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전 안타로 메이저리그 통산 200번째 안타를 때려냈다.

8회말 한 차례 호수비를 보인 김하성은 9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들어서 우전 안타를 쳐내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후 다시 한 번 2루를 훔친(시즌 4호) 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타에 득점에도 성공했다.

김하성은 수비에서도 제 몫을 해냈다. 8회초 1사 1루에서 4번타자 스즈키 세이야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해 2루로 정확하게 토스하며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1사 1,3루가 2사 1루로 변한 샌디에이고는 실점하지 않으며 위기를 벗어났다.

▲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통산 20도루에 성공했다.

양 팀은 4회 2점씩 주고받았다. 샌디에이고는 4회초 2사 1,2루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2타점 2루타를 쳐 2-0으로 앞서 갔다. 이후 4회말 선발 투수 마이클 와카가 2사 1루에서 트레이 맨시니에게 2점 홈런을 맞아 2-2 동점이 됐다.

샌디에이고는 5회말 2사 3루에서 니코 호너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2-3으로 리드를 내줬다. 이후 7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하성의 우전 안타에 이어 트렌트 그리샴의 볼넷, 호세 아소카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잡은 뒤 타티스 주니어의 2타점 적시타로 4-3 달아났다.

9회초에는 한 번 더 도망갔다. 김하성이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 3루 진루에 성공하는 등 누상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득점권에 나섰다. 이후 타티스 주니어가 1타점 적시타를 쳐 5-3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3승13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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