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호 강원교육감 “학력 향상은 도민과의 약속, 공교육이 책임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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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이 학생 학력 강화를 위한 종합적인 지원 방안을 발표, 강원학생 기초학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은 27일 오전 도교육청에서 '2023 강원 학생 학력 향상 지원 브리핑'을 열고 2학기부터 도내 교육 현장에서 추진될 학력 강화 정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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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이 학생 학력 강화를 위한 종합적인 지원 방안을 발표, 강원학생 기초학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은 27일 오전 도교육청에서 ‘2023 강원 학생 학력 향상 지원 브리핑’을 열고 2학기부터 도내 교육 현장에서 추진될 학력 강화 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신 교육감은 “지난해 실시한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 결과로 우려했던 코로나19로 인한 학력 저하가 입증됐다”라며 “중위권이 무너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됐고, 특히 중학교에서의 학력 저하 현상이 두드러져 지원이 시급하다”고 했다.
이에 따라 우선 그동안 중학교 자유학년제 운영으로 내신고사가 진행되지 않았던 중학교 1학년도 지필평가를 치르게 된다. 평가과목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으로 추후 고등학교 진학 후 수능에서 응시하는 과목들이다.
신 교육감은 “공문을 시행해 2학기부터는 학교별 2회 이상 시험을 보도록 하겠다”면서 “교육부 지침으로 수행평가 비율을 20% 이상으로 하게 돼 있다보니 60%를 수행평가로 하는 학교도 있다. 그렇다보니 학기별 1회, 학년별 1회 시험보는 학교도 있다. 학기별 2회로 지필평가를 하게 하면 수행평가 비율은 자연스럽게 내려갈 것이다. 예체능 등 특수 과목을 제외하고는 그렇게 하겠다”라고 했다.
학생 대입 지원 확대를 위한 교원들의 생기부 기재 역량 강화도 이뤄진다. 신 교육감은 “교원의 학교생활기록부 기록 역량을 강화하겠다. 도내 다수의 학생이 수시로 대학에 진학한다. 교원들의 학생부 기재 역량은 진학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교원들을 위한 기재 연수를 강화하고,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생기부 마감 전 선제적 점검이 이뤄지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8월 말 생기부 마감 후 점검이 이뤄지면 고3 학생들의 생기부 내용을 수정할 수 없기 때문에 마감 전(7월~8월 초) 학교현장을 방문해 내용 보완 등을 지도하겠다는 구상이다.
학생들의 학업 흥미도 유발을 위한 경시대회도 추진된다. 다만 기존의 경시대회처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해 특목고 학생들 위주로 참여하는 대회가 아닌 초·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학생들의 인성교육과 현장 교사들의 인센티브 강화도 함께 이뤄진다.
신경호 교육감은 “인성도 학력”이라며 “친구관계 회복을 위한 심리 정서 진단 및 중재 지원을 강화하고 또래 상담을 확대하겠다. 그동안 위축된 스포츠 활동도 틈새 시간을 활용해 활성화하고 현장 체험학습이 일상화 되도록 학교현장을 독려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학교에서 애쓰신 선생님들이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는 학교 문화를 만들겠다. 학력 향상과 인성 교육에 애쓰는 교원을 발굴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 우수한 현장 교원에게는 해외연수의 기회를 우선 제공하고, 청소년 단체활동 지도 교사에게는 승진 가산점을 부여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 교육감은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도민들과 약속했다.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하루도 지체할 수 없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라며 “학력은 공교육에서 책임겠다는 의지로 힘찬 한 걸음을 내딛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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