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프리뷰] 김선형, 어떻게 막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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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섭 SPOTV 해설위원의 "자밀 워니, 어떻게 막을 거예요?"가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은 적이 있다.
물오른 김선형(SK)을 어떻게 막아야 할까.
가장 강력한 카드인 김선형, 워니의 화력을 극대화하겠다는 플랜이다.
SK는 1차전에서 77점을 기록했고, 이 가운데 58.4%의 득점이 워니(23점)와 김선형(22점)에 의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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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37승 17패, 1위) vs 서울 SK(36승 18패, 3위)
4월 27일(목) 오후 7시, 안양체육관 / SPOTV G&H / SPOTV ON
-1~2차전 승리 팀 우승 확률 84.6%(11/13)
-김선형, 1차전서 개인 PO 최다 12어시스트
-KGC, SK의 ‘몰빵 농구’에 대한 비책은?
정규리그 맞대결 결과 : 3승 3패 동률
1R : KGC 88-75 SK
2R : KGC 90-84 SK
3R : SK 82-81 KGC
4R : KGC 83-80 SK
5R : SK 85-79 KGC
6R : SK 74-73 KGC
파이널 맞대결 결과
1차전 : SK 77-69 KGC
플레이오프에 이어 챔피언결정전까지 최준용 없이 치르는 서울 SK의 콘셉트는 이른바 ‘몰빵 농구’다. 가장 강력한 카드인 김선형, 워니의 화력을 극대화하겠다는 플랜이다. 기사단이 휘두를 수 있는 최고의 검들은 플로터까지 더욱 정교해졌다. SK는 1차전에서 77점을 기록했고, 이 가운데 58.4%의 득점이 워니(23점)와 김선형(22점)에 의해 이뤄졌다.
또한 김선형은 12어시스트도 기록했다. 김선형의 개인 플레이오프 최다 어시스트였다. 김선형은 2쿼터에 수비수들을 끌어내 ‘최부경존’에 있는 김형빈의 골밑 득점을 돕는가 하면, 총 5개의 3점슛을 어시스트했다. 김선형의 어시스트에 의해 만들어진 득점은 총 29점이었다. 김선형에게서 파생되는 공격은 그만큼 SK 전술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의미다.
KGC로선 김선형을 봉쇄할 수 있는 비책을 마련해야 반격도 가능하다. 1차전에서 잠시 렌즈 아반도가 김선형 수비를 맡았지만, 대안이 아니라는 게 금세 드러났다.
KGC 역시 비장의 무기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다. 2011-2012시즌 ‘난공불락’, ‘동부산성’이라 불린 동부를 상대로 양희종을 중심에 세운 드롭존을 구사해 전망을 깨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SK가 안영준에게 변준형 수비를 맡겼듯, 상황에 따라 KBL 최고의 수비수인 문성곤이 김선형을 맡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1차전에서 패한 팀의 우승 확률은 28%지만, KGC는 2011-2012시즌에도 1차전 패배를 딛고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한 경험이 있다. 이번에도 또 한 번의 역전 드라마를 만들 수 있을까. 서막은 김선형을 봉쇄해야 열릴 수 있다.
#사진_점프볼DB(문복주,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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