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소각' 크래프톤, 주주 숨통 트이나… 주가 상승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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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상장 이후 첫 자사주 소각에 나선 크래프톤이 주가도 상승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인도에서 '배그 모바일 인디아'(BGMI) 서비스가 재개되고 중국 게임 시장에서의 성과로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올해는 FCF를 통해 자사주 소각을 했지만 내년과 내후년에는 주주들이 요구하는 여러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자사주 소각 외에 배당 등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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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주가는 2021년 상장한 이후 크게 하락했다. 지난 26일 종가 기준 주가는 19만700원으로 공모가인 49만8000원과 견줘 62%나 떨어졌다. 주력게임인 'PUBG: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 대한 높은 의존도로 인한 '원게임 리스크'와 신작 부진 등이 이유로 꼽혔다. 하지만 올해는 배틀그라운드의 안정적인 매출에 주주환원 정책 등이 더해져 성장세가 강화될 것이란 시각이 많다.
주가 부양책에 대한 요구가 제기되자 크래프톤은 지난 2월7일 공시를 통해 향후 3년간 자기주식을 취득 및 소각하겠다고 결단을 내렸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이익잉여금을 통해 자사의 주식을 취득해 없애는 것이다. 유통 주식 수가 줄어 주당순이익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고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갈 때 주가 부양 차원에 시행된다.
크래프톤은 자사주 취득 및 소각 규모에 대해선 전년도 잉여현금흐름(FCF)에서 투자금액을 제외한 금액의 40% 한도 내라고 설명했다. 올해 취득한 자사주는 전량 소각하고 2024~2025년에 취득할 자사주 중 60% 이상도 소각할 계획이라고 했다. 크래프톤은 지난달 28일 1679억원 규모의 자사주 96만주를 취득해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지난 3월29일부터 6월28일까지 자사주를 취득한 후 6월29일에 소각할 예정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올해는 FCF를 통해 자사주 소각을 했지만 내년과 내후년에는 주주들이 요구하는 여러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자사주 소각 외에 배당 등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가 상승을 위해 남은 과제는 실적개선이다. 실적 상승에는 글로벌 매출이 주효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7월 중단된 BGMI 서비스 재개가 가시화되고 있어 글로벌 매출 상승에 의한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 BGMI는 2021년 7월 출시 이후 1억건 이상의 다운로드수를 기록하며 인도 내 최고 인기 게임으로 자리잡았지만 지난해 7월 인도 정부에 의해 갑작스럽게 서비스가 중단됐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효과로 인해 중국판 배틀그라운드 '화평정영'의 매출이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중국이 최근 한국 게임 4종에 판호를 발급한 만큼 중국내 게임 시장의 회복세도 영향을 미칠 거란 분석이다. 크래프톤은 여러 신작 개발을 통해 실적 개선의 기반도 다질 방침이다. 올해와 내년 출시 예정인 '프로젝트 블랙버짓', '프로젝트 골드러시' 등 신작 4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BGMI 재개 여부와 관련해선 인도 정부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내년 하반기 신작을 선보일 수 있도록 개발중"이라고 말했다.
이재현 기자 jhyu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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