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논개제, 5월 열린다…"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연계"

경남CBS 송봉준 기자 2023. 4. 2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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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에서 '진주논개제'를 중심으로 한 봄축제가 열린다.

27일 진주시에 따르면 5월 5일부터 8일까지 진주성, 남강 일원 등에서 열리는 '진주논개제'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에서 순국한 논개를 비롯한 7만 민·관·군의 충절과 진주정신을 이어가고 진주가 가진 독특한 교방문화를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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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5월 5일~8일까지 진주성, 남강 일원
'교방청 열리는 날, 꽃이 피니 봄이로다' 주제, 행사 다채
의기논개 장면. 진주시청 제공
경남 진주에서 '진주논개제'를 중심으로 한 봄축제가 열린다.

27일 진주시에 따르면 5월 5일부터 8일까지 진주성, 남강 일원 등에서 열리는 '진주논개제'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에서 순국한 논개를 비롯한 7만 민·관·군의 충절과 진주정신을 이어가고 진주가 가진 독특한 교방문화를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이다.

전통문화 축제를 비롯해 세대공감형 축제, 가족나들이 축제, 야간형 체류 축제, 시민참여형 축제, 교육형 에듀테인먼트 축제, 지역개발형 문화관광 축제라는 주제성과 축제의 대중성 확장을 위해 58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특히 올해 진주논개제는 5월 3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되는 진주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와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한 국내 관광객과 축제 관람객이 교방문화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고 진주시는 설명했다.

김법환 제전위원장은 "제22회를 맞이하는 진주논개제는 교방문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진주문화의 새로운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 등을 '교방청 열리는 날, 꽃이 피니 봄이로다'라는 주제에 담아 선보인다"고 말했다.

올해부터는 진주문화관광재단이 주축이 돼 진주시와 함께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축제기간에 진주성 내 전통초가 부스를 전통체험장으로 구성해 시대상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이색적인 기획을 했다.

또 지난 2월 진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야간관광특화도시'로 선정돼 이번 논개제 기간에는 야간 미디어파사드 공연, 촉석루 달빛 차담회 등 아름다운 남강과 진주성을 배경으로 한 야간관광 프로그램도 선을 보인다.

특히 국내 유수의 관광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실경역사뮤지컬 '의기논개'를 진주논개제 부대행사에서 분리해 상설 공연화한다. 공연은 5월 5일부터 7일까지,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1일 1회, 저녁 8시에 열리며 관람료는 1만 원이다. 진주시는 관람료의 50%를 진주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지역 내 추가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진주시는 이와 함께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의 볼거리 제공을 위해 축제기간 내내 진주성에서는 진주성 수성중군영 교대의식, 진주성 전통무기 및 무예체험, 이성자미술관 소장품 특별전, 익룡발자국전시관 특별전, 진주목공예전수관 체험, 차식 나눔회 등을 진행한다.

진주검무. 진주시청 제공

이와 관련해 진주시는 5월 1일부터 31일까지 진주성과 남강, 초전공원 일대에 유등을 설치해 대내외적으로 세계축제도시 진주를 알릴 계획이다. 진주 역사상 최초로 열리는 국제 스포츠 행사인 '2023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기간에 45개국 약 3000여 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진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진주성에는 하모 역도캐릭터 등과 속담 등, 탈춤 등을 설치하고 남강에는 하모 캐릭터 등, 하모 응원 등, 군마 등, 한국의 미 등과 같은 수상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진주시는 이번 논개제 기간 지역축제를 제대로 접하지 못한 많은 관광객과 시민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시민들의 자발적 축제 참여와 축제장을 방문하는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 도모를 위해 교통·급수·안전관리 봉사자를 배치·운영한다. 특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계획을 철저하게 수립해 추진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논개제 본 행사를 비롯해 역대 가장 많은 프로그램이 진주 봄축제에 마련돼 있다"며 "지역의 풍류문화인 교방문화를 올바로 인식시켜 진주 전통문화예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축제가 되도록 알찬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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