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told] 순위 경쟁 팀에 줄줄이 패...'아스널-토트넘-첼시' 런던 3인방엔 혹독한 시즌

한유철 기자 2023. 4. 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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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토트넘 훗스퍼, 첼시.

그만큼 아스널, 토트넘에 비해 변화하고자 하는 모습을 가장 많이 보였다.

'무관 탈출'에 실패한 토트넘은 시즌 도중 현실적인 목표를 4위 진입으로 바꿨다.

아스널은 원정에서 1-4라는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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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아스널, 토트넘 훗스퍼, 첼시. 런던 3인방엔 너무나 혹독한 시즌이다.


런던을 연고지로 하고 있는 세 팀은 호기롭게 이번 시즌을 시작했다. 꼭 필요한 포지션을 보강하거나 활발한 영입을 통해 스쿼드의 완전한 변화를 꾀했다. 현실적인 목표는 달랐을지 몰라도 모든 팀이 가슴 속에 '우승'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있었다.


하지만 시즌이 막바지로 흐르는 지금 세 팀 모두 기쁨보다는 절망, 아쉬움을 느끼고 있다. 첼시가 가장 암울하다. 여름과 겨울 이적시장 때만 8000억 원 가량을 투자했고 시즌 도중에 감독 교체만 두 번이나 있었다. 그만큼 아스널, 토트넘에 비해 변화하고자 하는 모습을 가장 많이 보였다.


그러나 성적은 셋 중 가장 나쁘다. 리그 32경기를 치르는 동안 얻어낸 승점은 단 39점이다. 프랭크 램파드 임시 감독 체제에선 5전 전패라는 최악의 기록을 세우고 있다. 지난 브렌트포드전에서도 0-2로 무기력하게 패하며 홈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다 줬다. 현재 첼시의 순위는 11위. '강등권' 레스터 시티와의 격차는 단 10점에 불과하다. 현실적으로 첼시가 강등 당할 가능성은 적지만 지금만으로도 첼시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는지 알 수 있다.


첼시가 꾸준히 부진했다면, 토트넘은 급작스럽게 미끄러진 케이스다. 개막 후 7경기까지는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우승권'에 있었다. 하지만 스포르팅전을 기점으로 조금씩 패하는 횟수가 늘었다. 시즌 도중엔 성적 부진으로 안토니오 콘테 감독까지 경질하는 초강수를 뒀지만,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


대참사까지 발생했다. '무관 탈출'에 실패한 토트넘은 시즌 도중 현실적인 목표를 4위 진입으로 바꿨다. 그리고 지난 23일(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4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경기를 치렀다. 팽팽한 흐름이 예상됐지만 토트넘은 전반 21분 만에 5골을 내주며 1-6이라는 굴욕적인 스코어를 받았다. 대패의 책임으로 감독대행이었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까지 경질되며 감독대행의 대행을 선임하는 기이한 일까지 발생했다.


남은 리그 경기는 6경기. 토트넘의 4위 진입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2경기를 더 치른 상태에서 승점은 6점이나 뒤져 있다. 심지어 맨유와 토트넘의 사이엔 아스톤 빌라와 리버풀이 껴 있는 상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이 아닌 UEFA 유로파리그(UEL)도 못 나갈 처지인 것이다.


아스널은 세 팀 중 가장 순항했다. 개막 전 현실적인 목표는 4위였지만 가파른 상승세에 오르며 1위에 올랐다. 이후 꾸준히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1위를 계속해서 유지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추격이 거셌지만, 아스널은 압박을 잘 이겨냈다.


하지만 그만큼 미끄러졌을 때의 충격은 더욱 컸다. 사실상 리그 결승전이었던 맨시티와의 맞대결. 아스널은 원정에서 1-4라는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두 팀의 승점 차는 2점으로 좁혀졌다. 물론 여전히 1위는 아스널의 몫이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순위가 뒤바뀌는 것은 시간 문제다. 심지어 맨시티는 아스널보다 2경기를 덜 치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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