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영변 폐연료 재처리 징후...무기급 플루토늄 최대 8kg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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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영변 핵시설에서 핵탄두의 원료인 플루토늄을 상당한 규모로 새로 가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보도했습니다.
38노스는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영변 핵시설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살펴본 결과 단지 내 5㎿(메가와트) 원자로 활동이 몇 주일간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렇게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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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영변 핵시설에서 핵탄두의 원료인 플루토늄을 상당한 규모로 새로 가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보도했습니다.
38노스는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영변 핵시설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살펴본 결과 단지 내 5㎿(메가와트) 원자로 활동이 몇 주일간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렇게 분석했습니다.
5㎿ 원자로를 돌린 뒤 나오는 폐연료봉을 근처 방사화학실험실에서 재처리하면 핵탄두에 쓸 수 있는 원료인 플루토늄이 추출됩니다.
이 매체는 5㎿ 원자로가 지난 2021년 7월 첫 가동 이후 며칠씩 짧게 활동을 멈추긴 했지만 최근 위성 사진을 보면 이달 초부터 지금까지 장기간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습니다.
이어 지난 몇 주간 원자로 주변에서 차량 대수가 늘고 이동이 활발해지는 등 이전과 다른 모습이 포착됐다며 이런 정황은 연료 배출과 저장이 곧 이뤄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매체는 "핵연료 교체가 목적이라면 기존 연료는 곧 재처리될 수 있다"면서 "그동안의 원자로 가동 기간을 고려할 때 무기급 고순도 플루토늄이 5∼8㎏가량 나와 북한의 핵 비축량을 늘릴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재처리가 시작된다면 몇 달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앞으로 방사화학실험실에 증기를 공급하는 화력발전소에서 연기가 발생하는지가 재처리 착수 여부를 가늠할 핵심 지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영변 핵시설은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의 중심지로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경계하는 정보당국과 안보 전문가들의 시선이 집중된 곳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3월 핵무기병기화사업을 지도한 자리에서 무기급 핵물질 생산을 확대하고 계속해서 위력 있는 핵무기들을 생산해내는데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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