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제 우리 실용위성들이 더 많이 우주로 솟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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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상 금지된 위성 발사가 북한 인민생활 향상에 필수불가결하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27일 국토환경보호성, 정보산업성, 기상수문국 일꾼들과 기자 회견 형식의 기사를 게재하고 "이제 우리의 실용위성들이 더 많이 우주로 솟구쳐 오르면 조국산천은 더욱 아름답게 변모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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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상 금지된 위성 발사가 북한 인민생활 향상에 필수불가결하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27일 국토환경보호성, 정보산업성, 기상수문국 일꾼들과 기자 회견 형식의 기사를 게재하고 “이제 우리의 실용위성들이 더 많이 우주로 솟구쳐 오르면 조국산천은 더욱 아름답게 변모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18일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지도한 것을 거론하며 “기상관측 위성, 지구관측 위성, 통신 위성 보유를 국가우주개발의 선점고지로 정해주시였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당중앙의 조치에는 재해성 기후에 철저히 대비하고 나라의 자원을 효과적으로 보호, 이용하며 인민경제의 과학적 발전을 강력히 추동해나가려는 숭고한 의도가 깃들어있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전철수 국토환경보호성 부상의 말을 인용해 “우주산업건설은 우리 나라를 세계적인 경제력과 과학기술력을 갖춘 강국의 지위에 올려세우기 위한 지름길 개척에서 핵심적인 요소”라며 “위성자료를 통해 산림의 조성과 보호관리, 토양환경 관리와 생태환경 보호 등을 과학적으로, 통일적으로 실현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갖추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또 장영길 정보산업성 부상이 “우주개발, 위성개발 성과들은 정보통신사업에서 일대 변혁과 전진을 안아오는 강한 추동력으로 될 것”이라고 했다고 소개했다. 리성민 기상수문국 부국장 겸 중앙기상예보대 대장은 “현대 농업의 발전은 기상예보의 발전과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다”며 “기상예보의 과학성과 정확성, 신속성을 보장하는 데서 위성정보에 의한 기상관측과 예보를 발전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결의는 탄도미사일기술을 이용한 모든 발사를 금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탄돈미사일 기술이 사용되는 위성 발사 역시 사실상 금지된다. 북한은 이에 반발하며 위성 발사 권리를 주장하고 있다. 이날 보도는 향후 다양한 위성을 발사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실용적 목적의 위성 필요성을 발사 명분으로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이 첫 공식 군사정칠위성 발사 준비를 마쳤다고 밝힌 가운데, 정찰위성에 앞서 ‘선점고지’로 제시된 실용위성들이 먼저 발사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와 관련 통일부는 북한의 발표만으로는 예측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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