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수도관 말끔히 씻는다…10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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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도심 속 먹는 물길인 상수도관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올해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세척을 본격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030년까지 우선순위로 세척이 필요한 대형관(지름 400㎜ 이상) 414km 구간 중 올해는 45억원을 투입해 21km를, 소형관(지름 80~350㎜)은 55억원을 투입해 755km 구간을 세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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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도심 속 먹는 물길인 상수도관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올해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세척을 본격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030년까지 우선순위로 세척이 필요한 대형관(지름 400㎜ 이상) 414km 구간 중 올해는 45억원을 투입해 21km를, 소형관(지름 80~350㎜)은 55억원을 투입해 755km 구간을 세척한다.
대형관은 기계를 투입해 고압수 회전 분사 및 브러쉬 회전 방식으로 세척을 실시하고, 소형관은 기계 세척과 공기 주입으로 충격파 생성을 통한 세척 방식으로 말끔하게 씻어낸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상수도관 세척 대상 구간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에도 소형 항수도관 세척 전담 인력 100명을 채용, 이들은 서울시 8개 수도사업소에서 이달부터 세척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최근 3년간 상수도관 세척 결과, 물의 탁한 정도를 나타내는 평균 탁도는 0.36 → 0.19 NTU로 0.17 NTU 개선되고, 미생물 번식 억제를 위한 잔류염소는 0.24 → 0.32 ㎎/ℓ로 0.08 ㎎/ℓ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서울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맑은 물 생산은 물론 주기적으로 수도관을 교체‧세척하는 등 공급 과정도 꼼꼼히 관리하고 있다"며 "고품질의 아리수를 가정까지 안전하게 공급해 누구나 믿고 먹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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