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영변서 폐연료 재처리 징후‥무기급 플루토늄 최대 8㎏ 가능"

김태윤 kktyboy@mbc.co.kr 2023. 4. 2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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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영변 핵시설에서 핵탄두의 원료인 플루토늄을 상당한 규모로 새로 가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현지시간 26일 보도했습니다.

38노스는 "핵연료 재장전이 목적이라면, 사용된 연료는 곧 재처리될 수 있다"며 "그동안 원자로가 가동된 시간을 고려하면, 무기급 고순도 플루토늄이 5∼8㎏가량 분리돼 북한의 핵 비축량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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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위성업체 맥사가 지난 4월 촬영한 북한 영변 핵시설 모습 [연합뉴스 제공]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서 핵탄두의 원료인 플루토늄을 상당한 규모로 새로 가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현지시간 26일 보도했습니다.

38노스는 올해 3월 21일부터 4월 20일까지 영변 핵시설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살펴본 결과 단지 내 5메가와트 원자로 활동이 수 주일간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분석했습니다.

5메가와트 원자로를 돌린 뒤 나오는 폐연료봉을 근처 방사화학실험실에서 재처리하면 핵탄두에 쓸 수 있는 원료인 플루토늄이 추출됩니다.

38노스에 따르면 5메가와트 원자로는 2021년 7월 첫 가동된 이래로 며칠씩 짧게 활동을 멈추는 모습을 보이곤 했는데, 이런 경우는 유지보수 차원에서 행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38노스는 "핵연료 재장전이 목적이라면, 사용된 연료는 곧 재처리될 수 있다"며 "그동안 원자로가 가동된 시간을 고려하면, 무기급 고순도 플루토늄이 5∼8㎏가량 분리돼 북한의 핵 비축량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김태윤 기자(kktybo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78214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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