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키움 깜짝 트레이드…이원석+3R 지명권↔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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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가 깜짝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삼성은 27일 "내야수 이원석과 2024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키움으로부터 투수 김태훈을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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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가 깜짝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삼성은 27일 "내야수 이원석과 2024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키움으로부터 투수 김태훈을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김태훈은 2012년 9라운드 79순위로 넥센(현 키움)의 지명을 받았다. 프로 통산 263경기에 출전, 26승 10패 22세이브 42홀드 ERA 4.59를 기록했다.
전천후 불펜 투수로 2021 시즌 두 자릿수 홀드와 두 자릿수 세이브를 올리는 등 필승조로 활약했다.
삼성은 "향후 삼성 라이온즈 불펜의 뎁스를 강화시켜주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키움 유니폼을 입게 된 이원석은 광주동성고를 졸업한 후 2005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에서 롯데자이언츠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했다. 2009년부터 2016년까지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했고, 2017년 FA계약을 통해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했다.
풍부한 코너 내야수비 경험과 장타력을 겸비한 이원석은 프로통산 1,70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4 143홈런 763타점을 기록 중이다.
키움 고형욱 단장은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이 있는 베테랑 내야수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 이원석이 수비와 공격에서 중심을 잡아주며 팀에 큰 도움을 주리라 생각한다. 구단도 이원석이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높은 순위의 2024년 신인지명권을 확보한 만큼 팀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를 영입할 기회도 얻었다"고 말했다.
현재 대구에 있는 이원석은 곧바로 서울로 이동,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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