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삼성, ‘김태훈 ↔ 이원석+신인지명권’ 트레이드 단행

[뉴스엔 안형준 기자]

키움과 삼성이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키움 히어로즈(대표이사 위재민)는 4월 27일 "이날 오전 삼성 라이온즈로부터 내야수 이원석과 2024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받고 투수 김태훈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이원석은 광주동성고를 졸업한 후 2005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에서 롯데 자이언츠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했다. 2009년부터 2016년까지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했고, 2017년 FA계약을 통해 삼성으로 이적했다.

풍부한 코너 내야수비 경험과 장타력을 겸비한 이원석은 프로통산 1,705경기에 출전해 5,136타수 1,355안타 143홈런 763타점 타율 0.264를 기록 중이다.

키움 고형욱 단장은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이 있는 베테랑 내야수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 이원석이 수비와 공격에서 중심을 잡아주며 팀에 큰 도움을 주리라 생각한다. 구단도 이원석이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높은 순위의 2024년 신인지명권을 확보한 만큼 팀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를 영입할 기회도 얻었다”고 말했다.

현재 대구에 있는 이원석은 곧바로 서울로 이동해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사진=왼쪽부터 김태훈, 이원석/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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