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밑지는 장사한 美 회담…현찰 주고 약속어음만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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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현찰 주고 어음을 받은 셈으로, 밑지는 장사였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동맹의 본질적 목표는 신뢰에 기반한 상호 번영인데, 이번 회담은 점수를 매기기가 곤란할 정도"라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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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현찰 주고 어음을 받은 셈으로, 밑지는 장사였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동맹의 본질적 목표는 신뢰에 기반한 상호 번영인데, 이번 회담은 점수를 매기기가 곤란할 정도"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핵협의그룹(NCG)을 성과로 볼 수 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일종의 약속어음을 받은 것"이라며 "좋게 표현하면 동맹을 지키겠다는 의지지만 나쁘게 표현하면 말 그대로 '립 서비스'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미국 측 기자로부터 '친구 사이에 도청을 해도 되느냐'는 질문을 받은 것에 대해선 "제 얼굴이 가장 화끈거렸다. 대단히 모욕적으로 들렸다"며 "불법 도청에 대해 사과는커녕 항의조차 못하지 않았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 가능성을 언급한 점에 대해선 "가장 좋아할 나라는 북한"이라며 "중국과 러시아로부터 최신 무기도 도입받고 식량도 지원받고 핵 기술까지 받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윤 대통령의 대만해협 관련 발언에 대해서도 "중국 관련 시장이 폭락했다"며 "이전까지 우리가 무역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나라가 중국이었는데 180도 거꾸로 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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