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TR 출범 3년, 거래정보 469만건 수집…전 상품 보고체계 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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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올해 3년 차에 진입한 거래정보저장소(KRX-TR)가 양적 및 질적 면에서 모두 성장했다고 27일 밝혔다.
KRX-TR은 2009년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장외파생상품 투명성 제고 및 시스테믹 리스크 완화를 위해 거래정보 TR(Trade Repository) 보고 의무화에 합의하며 도입됐다.
또한, KRX-TR은 전 상품군 보고체계를 완비해 정밀한 연결·대사 과정을 통해 양질의 거래정보를 수집·관리하고 있다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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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한국거래소는 올해 3년 차에 진입한 거래정보저장소(KRX-TR)가 양적 및 질적 면에서 모두 성장했다고 27일 밝혔다.
KRX-TR은 2009년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장외파생상품 투명성 제고 및 시스테믹 리스크 완화를 위해 거래정보 TR(Trade Repository) 보고 의무화에 합의하며 도입됐다.
한국거래소가 KRX-TR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개설 이후 약 469만건의 거래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 기준으로는 일평균 9924건을 수집·처리했다. 국내·외 은행, 증권, 보험 및 자산운용사 등 275개사가 이용자로 등록돼 장외파생 거래정보의 보고의무를 이행하고 있다.
3월 말 기준 국내 장외 파생상품 거래 잔액은 1경6716조원으로 개설 이후 모든 상품군의 거래 잔액은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21년 이후 미국 기준금리의 급격한 인상 및 환율 변동성 확대가 금융투자업자의 장외파생상품 거래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상품군별로는 이자율(1경3419조원)이 80.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통화(18.3%)가 두 번째로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주식, 신용 및 일반상품이 뒤를 이었다. 금융권역별로는 외국계은행(6161조원)이 36.9%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CCP, 국내은행, 증권, 자산운용, 보험 순으로 금액이 컸다.
또한, KRX-TR은 전 상품군 보고체계를 완비해 정밀한 연결·대사 과정을 통해 양질의 거래정보를 수집·관리하고 있다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2021년 4월 이자율 및 통화 상품군 수집을 시작한 데 이어 지난해 1월 주식, 신용 및 일반상품 상품군도 추가됐다.
보고의무기관 대상 안내와 시스템 정비가 지속적으로 이뤄져 올해 거래정보 연결률은 99.3%에 달했다. 연결률이란 양방보고 대상거래 중 2개의 거래정보가 동일한 거래에 관한 것으로 확인된 거래의 비율이다. 이는 2021년 유럽연합(EU)의 거래정보연결률 60% 대비 우수한 수치다. 대사일치율도 99.6%에 달했다. 대사일치는 연결된 거래 중 양방이 보고한 거래정보의 중요 내용이 일치한다는 의미다.
더불어 거래소는 정기적인 통계 공시를 통해 장외파생상품시장에 대한 시장참가자 및 일반 대중의 접근성을 제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거래 정보의 신뢰성과 국제정합성 제고를 위한 제도 및 시스템 개선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금융회사의 거래정보 관리 정합성을 제고하여 국내 장외파생상품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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