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삼성 이원석+3R 지명권↔키움 김태훈, 전격 트레이드, 삼성 불펜, 키움 타선 강화 윈-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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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키움이 대형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삼성 4번 타자 내야수 이원석(37)과 키움 불펜의 핵 김태훈(31)을 맞바꿨다.
삼성과 키움은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원석+신인 3라운드 지명권과 김태훈을 바꾸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삼성은 불펜 약점을 메우게 됐고, 키움은 중심 타선과 내야진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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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과 키움이 대형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삼성 4번 타자 내야수 이원석(37)과 키움 불펜의 핵 김태훈(31)을 맞바꿨다. 키움은 이원석과 함께 2024시즌 신인 3라운드 지명권도 확보했다.
삼성과 키움은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원석+신인 3라운드 지명권과 김태훈을 바꾸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삼성은 불펜 약점을 메우게 됐고, 키움은 중심 타선과 내야진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김태훈은 2012년 9라운드 79순위로 넥센의 지명을 받았다. 프로 통산 263경기에 출전, 26승 10패 22세이브 42홀드 평균자책점 4.59를 기록했다. 전천후 불펜 투수로 2021 시즌 두 자릿수 홀드와 두 자릿수 세이브를 올리는 등 필승조로 활약했다. 김태훈은 향후 삼성 라이온즈 불펜의 뎁스를 강화시켜주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원석은 광주동성고를 졸업한 후 2005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에서 롯데자이언츠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했다. 2009년부터 2016년까지 두산베어스에서 활약했고, 2017년 FA계약을 통해 삼성라이온즈로 이적했다.
풍부한 코너 내야수비 경험과 장타력을 겸비한 이원석은 프로통산 1705경기에 출전해 5136타수 1355안타 143홈런 763타점 타율 2할6푼4리를 기록 중이다.
키움히어로즈 고형욱 단장은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이 있는 베테랑 내야수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 이원석이 수비와 공격에서 중심을 잡아주며 팀에 큰 도움을 주리라 생각한다. 구단도 이원석이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높은 순위의 2024년 신인지명권을 확보한 만큼 팀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를 영입할 기회도 얻었다"고 말했다.
올시즌 삼성의 4번타자로 활약중인 이원석은 19경기에서 3할6푼2리의 타율에 1홈런 10타점을 기록중이다.
마무리와 셋업을 오가는 전천후 불펜 마당쇠로 활약해온 김태훈은 올시즌 8경기 1승, 3홀드 5.8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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