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에르도안 건강이상설…복통으로 생방송 중단·유세 일정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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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내달 14일 총·대선을 앞두고 선거유세 강행군을 하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69) 튀르키예 대통령이 건강 문제로 생방송 인터뷰를 중단하고 유세 일정도 취소했습니다.
AP, AFP 통신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현지시간 26일 트위터에서 "오늘은 의사들의 권고에 따라 집에서 쉰다"고 밝혔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당초 이날 튀르키예 중부 3개 도시에서 유세 활동을 벌일 예정이었지만, 푸아트 옥타이 부통령이 대리로 참석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신의 허락으로 내일부터는 일정을 계속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불과 몇 시간 뒤 집권당인 정의개발당(AKP)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27일 일정도 취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가 선거가 3주도 안 남은 중요한 상황에서 일정을 줄줄이 취소한 것은 건강 악화 때문입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25일 밤에는 복통으로 생방송 인터뷰를 잠시 중단하기도 했는 데 AFP 통신은 에르도안 대통령의 안색이 잿빛이었고 방송은 몇 분 후 종료됐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중단 소동 후 온라인에서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심각한 질병으로 입원했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파흐레틴 알툰 튀르키예 대통령실 공보국장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튀르키예 총리 시절이던 2011년과 2012년 장 수술을 받은 적이 있지만, 그 이후로는 건강한 상태를 유지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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