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조명, 나도 고발하라"던 이재명, 진짜 고발 당할 듯

김동희 기자 2023. 4. 2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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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캄보디아 조명 의혹'이 사실처럼 보인다며 "나를 고발하라"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진짜로 고발 당할 위기에 처했다.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27일 "이재명 대표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서울경찰청에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이 대표를 고발할 예정이다.

앞서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대통령실로부터 고발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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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및 대통령실 갈무리

김건희 여사의 '캄보디아 조명 의혹'이 사실처럼 보인다며 "나를 고발하라"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진짜로 고발 당할 위기에 처했다.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27일 "이재명 대표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서울경찰청에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이 대표를 고발할 예정이다.

앞서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대통령실로부터 고발당한 바 있다.

장 최고위원은 그해 캄보디아를 방문한 김 여사가 심장병 환아를 만나 사진을 찍을 때 "무릎 아래가 반짝인다든지 깜빡인다든지 전등으로는 보여줄 수 없는 효과가 났다"며 조명 사용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전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장 최고위원이 마땅히 해야 할 문제제기를 했다고 고발당한 것도 기막힌 일"이라며 "경찰의 엉터리 수사로 기소 의견 송치됐다는 건 더욱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육안으로 봐도, 상식적으로 판단해도 조명을 사용한 게 맞는 것 같다"며 "조명을 쓴 것 같은데, 나도 고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경찰청는 지난 24일 장 최고위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진과 영상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촬영 당시 조명은 설치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며 "관련 외신이나 사진 전문가 분석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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