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출시 7년 만에 가입액 20조원 돌파…누적 수익률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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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출시 7년 만에 가입 금액 20조원을 돌파했다.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ISA 가입 금액은 20조592억원, 가입자 수는 467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신탁형과 일임형 상품 가입자 수는 각각 2016년 말 대비 122만7천명, 7만3천명 감소했다.
업권별로 보면 지난달 말 가입자 수 기준으로 증권사의 비중이 78%(364만명)를 기록해 은행(22%·103만8천명)을 크게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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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는 중개형…50대 이상은 신탁·일임형 선호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출시 7년 만에 가입 금액 20조원을 돌파했다.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ISA 가입 금액은 20조592억원, 가입자 수는 467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ISA는 이자와 배당소득, 국내 상장주식 이익과 손실을 합산해 서민형 기준 최대 400만원까지 비과세되고 이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9.9% 저율의 분리과세가 되는 세제형 계좌다.
2016년 3월 첫 출시된 ISA는 2021년 2월 증권사만 취급할 수 있는 투자 중개형 상품이 도입되면서 이를 중심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달 말 신탁형과 일임형 상품 가입자 수는 각각 2016년 말 대비 122만7천명, 7만3천명 감소했다.
그러나 중개형 상품에는 2021년 출시 이후 358만7천명이 가입했다.
금투협은 "기존 예금 중심의 저수익 금융상품이었던 ISA가 자본시장을 통한 고수익 투자상품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권별로 보면 지난달 말 가입자 수 기준으로 증권사의 비중이 78%(364만명)를 기록해 은행(22%·103만8천명)을 크게 앞질렀다.
은행 가입자 수는 2016년 말과 비교해 114만2천명 줄어 절반 수준이 됐고, 증권사는 343만명이 늘며 17배 이상 수준이 됐다.
다만 금액 기준으로는 은행의 비중이 62%(12조4천억원)로 38%인 증권사(7조7천억원)보다 컸다.
젊은 세대의 경우 중개형을, 50대 이상이면 신탁·일임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개형 가입자 가운데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43%였고 신탁형과 일임형에서는 각각 22%, 23%였다.
50대 이상의 경우 신탁형과 일임형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57%, 56%였고 중개형에서는 32%였다.
금투협은 "가입자 수는 전 연령대에서 증가세"라며 "특히 중개형 도입 이후 20대 가입자 비중이 크게 늘어 2020년 말 6.4%에서 지난달 말 17.1%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조세특례법 개정으로 가능해진 중개형 ISA의 채권 편입에는 지금까지 578억원의 매수세가 몰렸다. 이전까지는 ISA에서 채권 거래가 불가능했다.
종류별로는 회사채 매수액이 전체의 69.1%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국채·지방채(19.5%), 특수채·금융채(11.4%)가 뒤를 이었다.
ISA의 누적 수익률은 평균 20% 수준으로 나타났다.
출시된 지 3개월이 넘은 일임형 ISA 상품 190개의 모델포트폴리오(MP) 운용 성과를 분석한 결과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은 지난달 말 기준 평균 20.3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과 비교해 3.28%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유형별 수익률을 보면 초고위험이 33.85%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고위험(26.27%), 중위험(17.8%), 저위험(11.46%), 초저위험(10.37%) 순이었다.
서유석 금투협회장은 "그간 정부와 금융당국 등의 노력으로 제도 개선이 이뤄지고 중개형 도입 및 투자 가능 대상 자산이 확대되면서 ISA가 명실상부한 국민대표 자산관리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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