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공조 강화되나… 日언론 "정상회담 조율 중… 美가 먼저 제안"

한미일 3국이 다음달에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맞춰 정상회담을 추진 중이라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지난해 6월29일 스페인 마드리드 이페마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 /사진=뉴스1

한미일 정상회담이 임박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일본 매체 요미우리신문은 27일 "다음달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맞춰 한미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정상회담은 G7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다음달 21일에 개최하는 방안이 검토 중"이라며 "북한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점에 대응해 3국의 공조를 강화하고 억지력을 높이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정상회담 논의는 미국이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한미일 공조를 중시하는 미국이 회담 개최를 먼저 제안했다"고 요미우리에 밝혔다.

지난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을 G7 정상회의에 초청했다.

정원기 기자 wonkong96@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