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와 대화 나눈 클린스만, "안정됐다. 다음 소집 기대하더라"

박지원 기자 2023. 4. 27. 10: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김민재를 만나고 돌아왔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9일, 스트링가라 코치와 함께 나폴리로 향했고 김민재와 식사하며 많은 대화를 나눴다.

클린스만 감독은 "김민재가 경기에 결장하게 돼서 여유를 갖고 점심을 먹었고 많은 얘길 나눴다. 현재 느끼는 개인감정에 관해 이야기했다. 지금은 많이 안정됐다. 다음 소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면담이 도움 됐으리라 생각한다"라고 대화 내용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김민재를 만나고 돌아왔다.

클린스만 감독은 26일 오전 9시 55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루프트한자 독일 항공 LH718편을 타고 복귀했다.

클린스만 감독과 코치진은 3월 A매치 종료 후 바쁜 나날을 보냈다. 지난 14일부터 10일간 유럽파 점검에 나섰다. 홍현석(헨트)을 시작으로 손흥민(토트넘), 오현규(셀틱), 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을 확인했다. 특히 클린스만 감독이 직접 방문한 곳은 토트넘, 셀틱, 나폴리, 마인츠, 프라이부르크였다.

주목된 것은 김민재와의 만남이었다. 김민재는 앞서 3월 A매치 믹스트존에서 "힘들다. 멘털적으로 많이 무너져 있는 상태다. 당분간…. 당분간이 아니라 지금은 소속팀에서만 집중할 생각이다. 축구적으로도 힘들고, 몸도 힘들다. 대표팀보다는 소속팀에서만 신경을 쓰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율이…. 조율이 됐다고는 말을 못 하겠다. 이야기는 좀 나누고 있었는데…. 이 정도만 하겠다"라고 덧붙인 뒤 떠났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김민재는 SNS를 통해 인터뷰의 의미를 바로잡았다. 김민재는 "힘들다는 의미가 잘못 전달되어 글을 올린다"라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축복받은 선수임을 잘 인지하고 있고, 이겨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단기간에 모든 부분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됐다. 대표선수로서 신중하지 못한 점, 성숙하지 못한 점, 그리고 실망했을 팬과 선수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 항상 국가대표팀을 응원해 주시고 현장에 와주시는 팬분들께 감사하다"라고 작성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9일, 스트링가라 코치와 함께 나폴리로 향했고 김민재와 식사하며 많은 대화를 나눴다. 당시 경기는 AC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이었는데, 김민재는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었다.

사진= KFA SNS

클린스만 감독은 "김민재가 경기에 결장하게 돼서 여유를 갖고 점심을 먹었고 많은 얘길 나눴다. 현재 느끼는 개인감정에 관해 이야기했다. 지금은 많이 안정됐다. 다음 소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면담이 도움 됐으리라 생각한다"라고 대화 내용을 전했다.

더불어 "김민재는 이후 유벤투스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앞으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 밖에 유럽파 선수들과의 면담에 대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 선수들 모두 긍정적인 자세였다. 직접 만나서 면담하니 고마워하는 느낌을 받았다. 선수들의 경기 활약뿐만 아니라 어떤 환경에서 생활하는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우리가 선수들과 함께하고 있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클린스만호의 6월 A매치 상대는 페루(6월 16일), 엘살바도르(엘살바도르)다. 6월 명단과 관련해 "아직 시간이 있다. 명단 발표 전까지 최대한 많은 선수 점검할 예정이다. 내가 유럽에 있을 때 차두리, 마이클 김 코치가 K리그를 점검했다. 새로운 선수들이 뽑힐 수도 있다. 현재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에게 대표팀의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당장 U-20 월드컵에 나가는 선수들도 확인해 볼 것이다. 6월 소집은 조금 이른 감이 있을 수 있지만 어린 선수들에게도 기회가 올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