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색 크레파스 낙서로 뒤덮인 230년 된 석상…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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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박물관에서 230년 된 석상이 크레파스 낙서로 훼손되는 일이 벌어졌다.
23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영국의 문화유산 보존단체 내셔널트러스트가 운영하는 '크룸 코트' 박물관에 있던 '사브리나'라고 불리던 석상이 8일 파란색 크레파스 낙서로 뒤덮인 채 발견됐다.
박물관 측은 크레파스로 훼손된 석상을 복원하기 위해 관람객 출입을 일시적으로 금지하고 대대적인 복구 작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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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박물관에서 230년 된 석상이 크레파스 낙서로 훼손되는 일이 벌어졌다.
23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영국의 문화유산 보존단체 내셔널트러스트가 운영하는 ‘크룸 코트’ 박물관에 있던 ‘사브리나’라고 불리던 석상이 8일 파란색 크레파스 낙서로 뒤덮인 채 발견됐다. 석상의 얼굴과 팔, 몸통까지 온통 파란색 크레파스 낙서로 가득했다.
영국의 조각가 존 베이컨이 제작한 이 석상은 물의 요정 사브리나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제작 시기는 1780년대 후반에서 1800년대 초반으로 추정된다.
내셔널트러스트는 박물관에서 당시 부활절을 맞아 가족행사를 진행하며 아이들에게 나눠 준 파란색 크레파스가 문제였다고 봤다. 당시 수백 명의 인파가 모여 통제가 어려웠던 것.
박물관 측은 크레파스로 훼손된 석상을 복원하기 위해 관람객 출입을 일시적으로 금지하고 대대적인 복구 작업에 돌입했다.
내셔널트러스트 관계자는 “이런 일이 발생해 유감스럽다”며 “현재까지 수백만 명이 방문했지만 이런 일은 매우 드물다”고 밝혔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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