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尹 성적학대’ 장경태 맹폭 “우리 국민들 학대 그만…수준 낮은 막말”

권준영 2023. 4. 2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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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6일부터 국빈 방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화동의 볼에 입맞춤을 한 것을 두고 '성적학대'라고 비난해 정치권에서 적지 않은 파장이 일고 있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화동에게 뽀뽀하는 게 성적학대라면 부시 전 대통령을 비롯해 수많은 국가지도자들이 이제까지 성적학대를 저질러 왔던 것인가"라며 "제발 수준 낮은 막말로 우리 국민들 학대 그만 하시길 바란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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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동에게 뽀뽀하는 게 성적학대? 美 부시 전 대통령 비롯해 수많은 국가 지도자들이 이제까지 성적학대?”
“정말 부끄러워서 국민들 앞에 고개를 들 수가 없어…양심이 있다면 국회의원 사퇴하시라”
“민주당 윤리위는 대체 무슨 ‘막말’ 저질러야 열리는 것인가”
“이재명 대표의 형수 욕설에 비하면 너무 온건한 발언이라 윤리위 열지 않는 건가”
장경태(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디지털타임스 DB, 연합뉴스>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열린 한미 정상 소인수 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6일부터 국빈 방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화동의 볼에 입맞춤을 한 것을 두고 '성적학대'라고 비난해 정치권에서 적지 않은 파장이 일고 있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화동에게 뽀뽀하는 게 성적학대라면 부시 전 대통령을 비롯해 수많은 국가지도자들이 이제까지 성적학대를 저질러 왔던 것인가"라며 "제발 수준 낮은 막말로 우리 국민들 학대 그만 하시길 바란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장예찬 최고위원은 27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반성을 해야 할 정치인들이 또 있다. 사사건건 윤석열 대통령 트집을 잡기 위해 무리수를 둔 민주당 정치인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최고위원은 "넷플릭스 투자 헤프닝을 일으킨 양이원영 의원, 우리 대통령의 화동에 대한 입맞춤을 '성적학대'라고 비난한 장경태 의원, 정말 부끄러워서 국민들 앞에 고개를 들 수가 없다"며 "양심이 있다면 국회의원 사퇴하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리고 민주당 윤리위는 대체 무슨 막말을 저질러야 열리는 것인가"라며 "이런 막말이 공개적으로 오가는데 민주당 윤리위가 열린다는 소식은 들어볼 수가 없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의 형수 욕설에 비하면 너무 온건한 발언이라 윤리위를 열지 않는 건가"라면서 "민주당에서 징계를 받으려면 욕설 정도는 해야 요건을 충족 하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당장 장경태 의원을 윤리위에 회부하고, 국회의원 제명을 포함한 강도 높은 징계안을 심사하기 바란다"고 일갈했다.이날 회의에서 장 최고위원은 한일정상회담간 발표된 '워싱턴 선언'에 대해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에 대한 의지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국민들 앞에서 호언장담 했던 이야기"라며 "워싱턴 선언을 받아든 오늘, 이 이야기를 다시 듣고 코웃음 칠 국민들이 얼마나 많겠나"라고 문재인 정부와 비교하며 직격했다.

이어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다. '북한의 핵공격은 용납할 수 없다. 북한이 그런 행동을 하면 정권의 종말을 초래할 것이다'"라며 "미국 대통령이 북핵에 대해서 핵 보복을 명시적으로 언급한 최초의 사례다. 워싱턴 선언을 지켜본 문재인 전 대통령은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라고 공개 질의했다.

그러면서 "누구라도 평산 책방에 찾아가서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질문을 던져주면 좋겠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대통령의 첫 번째 의무"라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에서 미국 대통령의 핵 보복 명시 발언을 이끌어냈다"고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성과를 극찬했다.

끝으로 장 최고위원은 "반면 김정은에게 사기당해 비핵화 부도수표를 받은 문재인 전 대통령은 보증 잘못 섰다가 집 문서 날린 것이나 다름이 없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잊혀질 자유는 없다. 두고 두고 국민들 앞에서 사과와 반성을 해야 한다"고 문재인 전 대통령에 날을 세웠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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