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와이 '멸종위기' 몽크바다표범 등장…해변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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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카이마나 해변에서 멸종위기인 몽크바다표범 어미와 새끼가 발견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하와이 카이마나 해변에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는 몽크바다표범 어미와 새끼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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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해변서 새끼 발견…7주간 어미와 함께 보호
임시 울타리 세우고 24시간 보호관 상주
야생에 약 1500마리만 남은 멸종위기종
[서울=뉴시스]한휘연 인턴 기자 = 하와이 카이마나 해변에서 멸종위기인 몽크바다표범 어미와 새끼가 발견됐다. 두 마리를 보호하기 위해 해변이 임시 폐쇄될 예정이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하와이 카이마나 해변에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는 몽크바다표범 어미와 새끼가 등장했다. 하와이 국토천연자원부는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임시 울타리를 세우고 24시간 보호를 위한 모든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새끼 바다표범에 관한 기자회견에서 하와이 국토천연자원부 보존자원부장 제이슨 레델라는 "새끼 바다표범은 앞으로 약 5~7주간의 수유 기간 동안 어미와 함께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해당 기간 바다표범 모자를 보호하기 위해 (울타리 안쪽) 해변을 사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조치에 따라 법 집행관이 해변에 상주할 예정이다.
해변을 둘러싼 임시 울타리에는 민간인이 바다표범에 접근하는 것에 대한 경고가 명시돼 있다. 레델라는 보호 조치가 공공 안전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몽크바다표범 어미들은 자기 새끼들을 극진히 보호하는 성향이 있다"며 "어미 바다표범이 과거 근처에서 수영하는 사람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한 전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에 따르면 하와이 지역에서 주로 발견되는 몽크바다표범은 세계에서 가장 멸종 위기에 가까워진 종 중 하나로, 야생에 약 1570마리 정도만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당국은 서식지 손실이나 질병 외에도 고의적인 바다표범 살해가 멸종에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몽크바다표범을 의도적으로 살해하는 행위는 하와이주와 미연방에서 범죄로 취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xaya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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