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출시 7년만에 가입액 20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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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가입금액이 출시 7년만에 20조원을 넘어섰다.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ISA 가입금액이 20조592억원을 기록했다.
유형별 가입자 수는 2016년 말 대비 신탁형은 122만7000명, 일임형은 7만3000명 감소했다.
반면 중개형은 2021년 출시 이후 358만7000명이 가입해 큰 폭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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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가입금액이 출시 7년만에 2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2021년 2월 증권회사만 취급 가능한 투자중개형이 도입되면서 가입자 수는 2.4배, 가입금액은 3배 넘게 증가하는 등 비약적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유형별 가입자 수는 2016년 말 대비 신탁형은 122만7000명, 일임형은 7만3000명 감소했다. 반면 중개형은 2021년 출시 이후 358만7000명이 가입해 큰 폭 늘었다. 기존 예금중심의 저수익 금융 상품이었던 ISA가 자본시장을 통한 고수익 투자상품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별 추이를 보면 전 연령대에서 가입자 수가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중개형 도입 이후 20대 가입자 수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 20대가 가입자 수 비중은 지난 2020년 말 6.4%에서 올해 3월 말 17.1%로 10.7%포인트 상승했다. 2030세대의 가입자 수 점유 비중은 중개형이 43%로 가장 높았으며, 50대 이상 연령에서는 신탁(57%) 및 일임형(56%)이 우위를 차지했다.
채권 편입은 7개사만 출시한 상황이지만 관련 상품에 한 달 만에 578억원의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종류별로는 회사채가 69.1%로 가장 많았으며, 국채·지방채 19.5%, 특수채·금융채 11.4% 순으로 채권 취급사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기준 일임형 ISA 모델포트폴리오(MP) 출시 이후 평균 누적수익률(3개월 경과 23개사 190개 MP 대상)은 20.31%로 집계됐다. 글로벌 경기 개선 및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 등으로 인해 누적수익률이 지난해 말 17.03% 대비 3.28%포인트 상승했다. 유형별로는 △초고위험 33.85% △고위험 26.27% △중위험 17.8% △저위험 11.46% △초저위험 10.37% 등으로 확인됐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ISA라는 제도가 첫 씨앗을 뿌린지 벌써 7년 이라는 시간이 지났다”며 “그간 정부와 금융당국 등의 노력으로 제도 개선이 이뤄지고, 중개형 도입 및 투자 가능 대상 자산이 확대되면서 명실상부한 국민대표 자산관리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ISA는 앞으로도 여러 측면에서 활용 가능성이 매우 큰 상품으로, 정부 당국의 제도 개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투자자의 자산 관리에도 많은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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