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文 국빈 방미 못해서 尹 못마땅하나…한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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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국빈 방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을 연일 비판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지난 문재인 정권에서는 하지 못했던 대한민국 대통령의 국빈 방문이 못마땅하기라도 한 듯 사사건건 비난에만 열을 올리고 있으니 참으로 한심스럽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 대표는 윤 대통령이 미국에서 화동 볼에 입을 맞추자 '성적 학대'라고 주장한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과 넷플릭스 투자 유치 보도를 '넷플릭스에 투자했다'고 오독한 양이원영 민주당 의원 등을 겨냥해 "논리도 없는 비난을 해댄다"며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 국익 극대화를 위해 종횡무진하는 대통령에게 응원해주진 못할망정 아니면 말고 식 비난만 계속하는 건 스스로 망하게 하는 길임을 직시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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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커다란 외교적 성과"
"민주, 北 눈치만 보더니…저주 주문 외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국빈 방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을 연일 비판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지난 문재인 정권에서는 하지 못했던 대한민국 대통령의 국빈 방문이 못마땅하기라도 한 듯 사사건건 비난에만 열을 올리고 있으니 참으로 한심스럽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커다란 외교적 성과'라고 치켜세우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가장 성공한 동맹으로 평가받는 한미동맹의 퀀텀점프가 이뤄진 이때, 트집 잡기에만 혈안이 된 민주당의 모습이 안타깝다"고 했다.
김 대표는 윤 대통령이 미국에서 화동 볼에 입을 맞추자 '성적 학대'라고 주장한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과 넷플릭스 투자 유치 보도를 '넷플릭스에 투자했다'고 오독한 양이원영 민주당 의원 등을 겨냥해 "논리도 없는 비난을 해댄다"며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 국익 극대화를 위해 종횡무진하는 대통령에게 응원해주진 못할망정 아니면 말고 식 비난만 계속하는 건 스스로 망하게 하는 길임을 직시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새 정부 취임 1년간 민주당이 보여준 모습을 돌아보면 국민이 뽑은 새 대통령과 정부를 향해 저주의 주문을 외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김건희 여사) 캄보디아 조명 사용 주장, 청담동 술자리 주장, 일장기 앞에서 고개 숙였다는 주장 등 오로지 가짜뉴스에만 중독돼 국정운영에 딴지를 걸고 훼방 놓겠다는 생트집만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26일(현지시간)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 확장억제력 강화 방안을 담은 '워싱턴선언'을 발표한 것에 대해선 "한미동맹의 기반을 보다 튼튼하게 하고 더 큰 미래로 나아가도록 결속을 다졌다"면서 "사실상 전술핵 재배치와 같은 효과를 거두게 된 것으로, 한미 양국의 강력한 공조 의지가 표명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안보는 힘이 균형을 이룰 때 지켜질 수 있다는 이 당연한 이치를 문재인 정권은 외면했다"며 "오히려 민주당 정권은 가짜 평화 쇼에 불과한 종전선언에만 집착하면서 집권 5년 내내 굴종적 대북관을 일삼고 실체도 없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고집하며 북한의 눈치만 보기 바빴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 지도부인 장경태 최고위원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빈 방미 중인 윤 대통령이 환영 행사에서 꽃을 건네준 화동(花童) 볼에 입을 맞춘 사실을 언급하면서 "미국에서는 아이가 동의 하지 않은 경우 입술이나 신체 다른 부분에 키스하는 것은 성적 학대 행위로 간주된다"면서 사실상 윤 대통령이 성적 학대를 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이런 행위는 심각한 법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며 이를 신고하는 핫라인도 있다"고도 했다.
또 양이원영 민주당 의원은 지난 25일 윤 대통령이 넷플릭스 측으로부터 한국 콘텐츠에 대한 25억달러(약 3조3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윤 대통령이 넷플릭스에 투자하기로 했다는 뉴스가 나온다. 왜 투자하죠?"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윤 대통령이 '넷플릭스의 투자'를 유치한 것인데 '넷플릭스에 투자'했다는 것으로 오인한 것으로, 네티즌들의 비판이 쏟아지자 양이 의원은 글을 삭제했다.
양이 의원은 이후 올린 글에서 "거꾸로 오해했는데, 다시 확인했다"고 오독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이미 넷플릭스는 우리나라 콘텐츠 시장에 작년에만 올해 8000억원 투자를 결정했다. 4년이면 얼추 3조3000억원이 될 것"이라고 이미 예상된 성과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이미 결정된 투자 건으로 넷플릭스와 사진 찍으러 가신 거 아닌지"라고 의혹도 제기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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