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시스, 생성형 AI 활용한 제품설명문 자동화 솔루션 ‘리스토리 아이’ 출시
인터넷 쇼핑몰에서 제품설명문은 제품의 특징과 가치 등 고객이 구매 결정을 내리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클릭률과 구매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이다. 온라인 쇼핑 고객의 87%가 구매 결정을 내릴 때 제품 설명을 활용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커머스의 제품기획자(MD)와 마케터는 고객을 설득하는 제품설명문을 작성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입하고 있다. 그러나 적게는 100여개, 많게는 수십만, 수백만 개에 달하는 제품에 하나하나 설명문을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정보가 부족하거나 천편일률적인 설명문이 되기 쉽다.
특히, 최근 제품 가치와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는 스마트 컨슈머가 증가하면서, 브랜드 고유의 페르소나와 구매를 견인하는 정보를 담은 제품설명문의 작성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리스토리 아이는 생성형 AI가 제품의 가치를 센스있게 전달하는 헤드라인과 트랜디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설명문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서비스이다. MD와 마케터는 생성형 AI가 밀리초(millisecond) 단위로 생성하는 문구 가운데 마음에 드는 결과를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이후로는 전 과정 자동화된 솔루션이 제품 상세페이지에 자동으로 적용한다.
GPT 열풍과 함께 속속 출시되는 국내외 문장 생성 서비스들은 여전히 생성형 AI의 잘못된 정보(할루시네이션) 문제를 안고 있다. 반면, 리스토리 아이는 인텔리시스의 멀티 LLM모델(GPT를 포함한 여러 거대언어모델의 연동 모델)을 수십만 건의 제품설명문과 제품의 속성 정보로 특화 학습시켜 오정보 문제를 90% 이상 제어한다. 또한 커머스 특유의 정확성, 간결성, 시사성(트렌드)이라는 필요사항을 해결함으로써 현장 실무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텔리시스 측은 생성형 AI 시대에 차별적인 경쟁력은 목적에 적합한 신뢰성 있는 정보만을 뽑아내도록 생성형 AI를 제어할 기술이 있느냐가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현재 생성형 AI 서비스 대부분이 기존 운영 시스템에 통합되는 과정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인텔리시스는 이커머스가 생성형 AI를 내재화하고, 기존 운영 시스템에 통합해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솔루션을 출시했다. 이런 점이 인텔리시스의 축적된 노하우가 가진 경쟁력이다.
인텔리시스의 기술 자문을 맡고 있는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이상구 교수는 “AI가 기사를 작성하고, 시를 창작하는 것에 착안하여 2년 전부터 상업적으로 중요한 창작 영역인 마케팅과 큐레이션 AI 개발에 착수했다”면서 “프로페셔널 글쓰기는 화려함과 재치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브랜드와 제품의 맥락을 정확하게 반영하는 스토리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그 점에 특히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인텔리시스 박은영 대표는 “이커머스 운영 시스템에 GPT를 통합하는 것은 글로벌 최초의 시도”라면서 ”리스토리 아이는 MD와 마케터 대상 인터뷰에서 글쓰기가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데 마땅한 솔루션이 없다는 의견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한 제품으로, 이커머스의 업무 효율화에 즉각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1월 출시한 스토리텔링 제품 큐레이션 서비스 리스토리의 경우 월 평균 100% 성장세를 보일 만큼 쇼핑몰들의 관심이 높다. 앞으로 이커머스의 디지털 경험 전 과정 자동화를 위한 다양한 인공지능 솔루션을 출시해 3년 내 글로벌 AI DX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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