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친환경 '종이스틱 용기' 개발…종이튜브 시즌2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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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161890)가 화장품 시장에 친환경 바람을 일으킨다.
김형상 디자인그룹 상무는 "이번 종이스틱 개발로 종이튜브에 이어 친환경 미래성장 동력을 장착하게 됐다"며 "화장품도 가치소비가 가능한 소비재라는 인식을 넓혀 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친환경 용기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콜마가 2020년 업계 최초로 상용화한 종이튜브는 플라스틱 사용이 불가피한 캡을 제외한 본체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80% 줄인 친환경 화장품 용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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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한국콜마(161890)가 화장품 시장에 친환경 바람을 일으킨다.
한국콜마는 비(非)목재 종이로 만든 스틱형 화장품 용기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종이튜브(Paper tube)에 이어 약 3년만에 이뤄낸 친환경 패키지 연구개발 성과다.
종이스틱은 립밤, 멀티밤, 선스틱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용기를 종이로 대체한 친환경 화장품 용기다. 제품을 고정하는 뒷마개를 제외하면 전부 종이로 구성됐다. 뒷마개도 종이성분을 51% 포함시킨 HDC현대EP의 친환경 제품을 사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최대한 줄였다. 이를 통해 기존 스틱형 용기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86%가량 감소시켰다.
핵심이 되는 몸체는 비(非)목재 종이 미네랄 페이퍼를 활용했다. 미네랄 페이퍼는 채석장이나 광산에서 버려지는 자투리 돌로 만든다. 폐기 시 빛에 의해 자연분해 되어 원래의 형태인 돌가루로 돌아가는 친환경 소재다. 내구성과 내수성이 높아 쉽게 찢어지지 않고 방수·방습에 강하다. 일반 종이 1톤을 미네랄 페이퍼로 대체하면 나무 20그루, 물 2만8천리터를 절약 할 수 있어 더욱 친환경적인 소재로 알려져 있다.
종이스틱은 누구나 사용에 익숙한 종이말이 색연필 사용 방식을 적용했다. 어린 시절 갖고 놀던 색연필처럼 화장품도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려했다. 제품을 남기지 않고 완전히 사용할 수 있는 기능적 장점도 갖췄다.
한국콜마는 고객사 제안을 통해 하반기부터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김형상 디자인그룹 상무는 "이번 종이스틱 개발로 종이튜브에 이어 친환경 미래성장 동력을 장착하게 됐다"며 "화장품도 가치소비가 가능한 소비재라는 인식을 넓혀 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친환경 용기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콜마가 2020년 업계 최초로 상용화한 종이튜브는 플라스틱 사용이 불가피한 캡을 제외한 본체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80% 줄인 친환경 화장품 용기다. 최근에는 다양한 용량과 제형을 담을 수 있는 3가지 종류의 종이튜브도 추가 개발을 완료해 출시할 예정이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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