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챗, '마이AI' 개인 정보 활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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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이 스냅챗에 야심적으로 적용한 인공지능(AI) 챗봇 때문에 논란에 휘말렸다.
BBC는 26일(현지시간) 스냅이 사용자 동의 없이 스냅챗 AI 챗봇인 '마이AI'를 도입한 후 사용자 정부 무단 활용 등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냅챗 사용자들은 마이AI에 들어가는 개인 정보 활용 과정을 정확히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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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김미정 기자)스냅이 스냅챗에 야심적으로 적용한 인공지능(AI) 챗봇 때문에 논란에 휘말렸다. 사용자 정보를 부적절하게 활용한다는 것이 주된 비판 골자다.
BBC는 26일(현지시간) 스냅이 사용자 동의 없이 스냅챗 AI 챗봇인 '마이AI'를 도입한 후 사용자 정부 무단 활용 등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냅은 이달 스냅챗에 마이AI를 도입했다. 오픈AI 챗GPT 형태로 이뤄진 대화형 챗봇이다. 이 챗봇은 질문에 대한 답변, 정보 제공, 여행 계획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스냅 측은 "이 챗봇이 항상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며 "편견이나 오해 소지를 일으킬 수 있는 답을 줄 수도 있다"는 점도 인정한 바 있다.
그러나 미국·영국 사용자 입장은 달랐다. 스냅챗 사용자들은 마이AI에 들어가는 개인 정보 활용 과정을 정확히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정보 용도나 이용 범위 등을 정확히 안내받지 않았다는 의미다. 많은 사용자는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이와 같은 리뷰를 등록했다.
유료 고객들만 마이AI 메뉴를 해지할 수 있도록 한 부분도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무료 고객은 선호 여부와 상관 없이 활용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이에 스냅은 "마이AI에서 개인 데이터 활용 용도를 공식 블로그에서 이미 밝혔다"고 답했다. 회사 측은 "마이AI는 위치 정보 등 불필요한 데이터를 무단으로 수집하지 않는다"며 "스냅챗은 사용자 동의하에서만 위치 데이터에 접근, 수집한다"고 강조했다.
김미정 기자(notyetkim@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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