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노빌 37년…젤렌스키 "러 원전으로 세계 협박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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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체르노빌 원전 폭발 사고 37주년인 2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원자력을 이용해 세계를 위협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37년 전, 체르노빌 원전 사고는 전 세계에 큰 상처를 남겼다. 원전이 침략자로부터 해방된 지 1년이 넘었다"면서 "우리는 테러리스트 국가(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세계를 협박하는데 원자력 시설을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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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체르노빌 원전 폭발 사고 37주년인 2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원자력을 이용해 세계를 위협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인류 역사상 최악의 원전 사고인 체르노빌 원전 폭발 사고 37주년을 맞아 트위터에 이같이 적었다.
그는 "37년 전, 체르노빌 원전 사고는 전 세계에 큰 상처를 남겼다. 원전이 침략자로부터 해방된 지 1년이 넘었다"면서 "우리는 테러리스트 국가(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세계를 협박하는데 원자력 시설을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수도 키이우에서 열린 추모식에도 참석했다. 그는 추모식에서도 "방사능 유출은 한 때 안락하고 발전했던 영토를 배타(출입금지) 구역으로 만들었다. 체르노빌 주변 30㎞는 여전히 높은 방사능 농도로 여전히 위험한 곳으로 남아 있다"며 그 위험성을 지적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침공 후 자포리자 원전을 계속 통제 중이다. 이 원전은 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그러나 격렬한 포격으로 우크라이나 전력망에서 자주 분리돼 원전 사고에 대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도 "우크라이나 핵 시설에 대한 러시아의 야만적인 공격, 자포리자 원전 점령 및 군사기지화는 세계를 체르노빌 사고를 능가할 수 있는 새로운 재앙의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하고, 자포리자 원전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에 대해 "자포리자 원전을 다시 우크라이나의 통제 아래에 두도록 하는 것이 핵 재앙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체르노빌 원전 사고는 1986년 4월26일 우크라이나 북부 발생한 사고 레벨 7등급의 인류 역사상 최악의 원전 사고다. 누출된 방사능 양이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400배에 달했다. 폭발 직후 우크라이나 프리피야트에서 30명 이상이 사망했고, 이후 수많은 사람들이 피폭 여파로 숨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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