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한·미 정상회담, 대체 무엇을 얻은 것이냐"

김건휘 gunning@mbc.co.kr 2023. 4. 2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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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도대체 무엇을 얻은 것이냐. 미국의 국익은 분명한데 우리 국익은 흐릿할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정책조정회의에서 한·미 정상이 발표한 워싱턴 선언을 두고 "안보 전문가들은 2021년 한·미 정상회담에서 진전된 것이 없으며, 기존 미국의 핵우산 정책과 크게 달라진 게 무엇인지 되묻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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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도대체 무엇을 얻은 것이냐. 미국의 국익은 분명한데 우리 국익은 흐릿할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정책조정회의에서 한·미 정상이 발표한 워싱턴 선언을 두고 "안보 전문가들은 2021년 한·미 정상회담에서 진전된 것이 없으며, 기존 미국의 핵우산 정책과 크게 달라진 게 무엇인지 되묻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출발 전부터 윤 대통령이 외신 인터뷰를 통해 설화를 일으키며 처음부터 논의의 중심축이 미국이 원하는 대로 옮겨졌다"며 "북핵,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요청 등 안보 이슈가 주요 의제가 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실은 넷플릭스 포함 미 기업의 투자 규모가 59억 달러에 이른다고 홍보했지만, 삼성·현대차·SK 등 한국 기업들이 바이든 정부 들어 113조 5000억 원을 투자했다며 대대적으로 미국 행정부가 선전해온 것에 비하면 초라하기 그지없는 결과"라고도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심지어 윤 대통령 순방 일정 중에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며 "부디 미국 정부가 한국 정부를 들러리쯤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건휘 기자(gunni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78192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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