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中 최대 가전 전시회서 89인치 마이크로 LED 공개

삼성전자, 中 가전 전시회서 89인치 마이크로 LED TV 공개.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중국 최대 가전 전시회 AWE 2023에서 89인치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TV를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89인치 마이크로 LED TV를 중국 시장에 출시 하고 한국·중동·북미·유럽 지역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89인치 마이크로 LED TV 출시를 시작으로 76·101·114인치까지 라인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LED가 백라이트나 컬러필터 없이 스스로 빛과 색을 내는 기술이다. 모듈 형태로 설치할 수 있어 모양·비율·크기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기존 TV와 달리 베젤(테두리)이 없어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AWE 2023 전시회에서 마이크로 LED 이외에도 네오 QLED·유기발광다이오드(OLED)·라이프스타일 TV, 비스포크 생활가전 제품들과 갤럭시S23 시리즈 등을 선보인다.

김철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중국 최대 가전 전시회 AWE 2023에서 마이크로 LED·NEO QLED·OLED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삼성 TV 기술력을 선보이게 됐다”며 “세계 최초로 중국에 출시될 89인치 마이크로 LED를 앞세워 중국 내 초프리미엄 TV 시장 장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WE는 세계 3대 가전·전자산업박람회 중 하나로 중국 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행사다. 행사는 오는 30일까지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SNIEC)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1200여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가해 최첨단 기술과 트렌드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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