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에 팔린 흰색 람보르기니…법원 주차장에 등장한 사연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4. 27. 10:24
프랑스 법원이 경매장으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마약 범죄와 싸우고 중독자 치료를 돕기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한 행사장이 된 것이다.
AFP통신은 26일(현지시간) 법원이 이날 마약 수사 중에 압수한 물건 277개를 경매에 부쳐 총 128만유로(19억원)을 모으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경매 물건 중에는 프랑스 서부에서 마약을 밀매하다 붙잡힌 남성에게 압수한 흰색 람보르기니도 한 대 포함돼 있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법원 밖 주차장에 세워진 이 람보르기니를 두고 2명이 끝까지 경쟁했는데, 온라인으로 경매에 참여한 사람에게 13만8000유로(약 2억원)에 낙찰됐다.
비단 소재로 만든 크리스티앙 디오르 잠옷, 크리스티앙 루부탱 구두, 롤렉스 시계 외에도 구찌, 이브 생로랑, 루이뷔통 등 명품 가방들도 팔렸다.
정부가 지난해 마약 수사 중 압수한 물품을 판매해 모은 기금은 1590만유로(약 235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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