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범죄, 軍도 뚫렸다…택배로 버젓이 들여온 대마초 적발
김대영 매경닷컴 기자(kdy7118@mk.co.kr) 2023. 4. 27. 10:24
군 당국이 부대 내로 대마초를 들여와 피운 병사 6명이 적발됐다.
27일 육군 등에 따르면 군사경찰은 경기 연천의 한 군 부대 소속 병장 A씨 등 6명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들 중 1명은 복무를 마치고 전역해 경찰이 수사를 맡고 있다.
군 당국은 앞서 제보를 받고 지난 17일 수사관을 동원해 병사 생활관을 수색한 결과 사물함과 천장 등에서 대마초를 발견했다.
A씨 등은 대마초를 단백질 보충제 등의 식품류에 넣어 택배를 통해 들여왔다. 부대 내로 배송되는 택배 중 의심되는 상황이 있을 때는 본인 동의를 거쳐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지만 걸러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 한 명은 군 당국의 조사 과정에서 민간인 친구를 통해 대마초를 구입했다면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군 당국은 A씨 등의 모발·소변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정밀감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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