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모르는 포스코DX, 1Q 매출·영업익 전년比 75%·67% ↑

황국상 기자 2023. 4. 2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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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옛 포스코 ICT)가 1분기 가파른 실적성장세를 나타냈다.

포스코DX는 27일 공시를 통해 올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40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6% 늘고 영업이익이 299억원으로 같은 기간 66.7%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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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 직원들이 회사의 새로운 CI와 슬로건을 들고 경영목표 달성을 다짐하고 있다. / 사진제공=포스코DX

포스코DX(옛 포스코 ICT)가 1분기 가파른 실적성장세를 나타냈다.

포스코DX는 27일 공시를 통해 올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40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6% 늘고 영업이익이 299억원으로 같은 기간 66.7%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256억원으로 같은 기간 68.8% 늘었다.

포스코DX는 "2022년 4분기 계절성 매출규모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기 대비 매출이 소폭(-8.1%) 감소했으나 원가절감 등을 통한 수익성 제고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늘었다"며 "그룹 내 신성장 분야 사업 확대와 물류사업 매출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증가했다"고 했다.

포스코DX는 2차전지를 비롯해 친환경 미래소재 분야로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포스코 그룹사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와 공장 자동화, 산업용 로봇 분야 사업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그간 저수익·부실사업을 정리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기술 및 원가 경쟁력 등 전 부문 혁신활동을 추진한 결과 포스코DX는 지난해 '매출 1조원 클럽' 진입이라는 성과와 함께 흑자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기존에 업무영역 중심의 사명에서 사업 확장성과 미래가치를 담은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하고 '드라이브 투 엑셀런스, 스마트 기술로 미래를 혁신한다'는 슬로건을 선포하기도 했다.

포스코DX는 올해 미래 성장사업 발굴과 육성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AI(인공지능), 디지털트윈, 메타버스 등의 기술을 적용해 산업현장의 스마트팩토리를 더욱 고도화하여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성장하는 한편 산업용 로봇 자동화와 스마트 물류자동화 등 신사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포스코DX는 고위험·고강도 산업 현장에 로봇을 적용하기 위한 컨설팅, 설계,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등 로봇 자동화 솔루션 사업 전반을 추진하고 있다. 택배사, 온라인 쇼핑몰의 통합물류센터 구축 사업에도 신규 수주를 확대하기 위해 영업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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