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수원FC 완벽 적응' 이광혁 "감독님, 수비만 좀 줄여주시면..."

김대식 기자 2023. 4. 2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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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혁은 김도균 수원FC 감독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전했다.

수원FC는 26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에서 1-1로 무승부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수원FC는 승점 12점으로 6위, 승점 10점이 된 대구는 8위에 머물렀다.

수원FC가 후반 31분 에드가에게 실점하면서 승점 3점을 가져오지는 못했지만 이광혁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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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수원)] 이광혁은 김도균 수원FC 감독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전했다.

수원FC는 26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에서 1-1로 무승부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수원FC는 승점 12점으로 6위, 승점 10점이 된 대구는 8위에 머물렀다.

이광혁은 전반 22분 교체로 들어가 맹활약했다. 백미는 후반 6분이었다. 우측에서 볼을 받은 이광혁은 윤빛가람에게 패스를 보낸 뒤 순간적으로 대구 수비진 사이로 침투했다. 윤빛가람은 이광혁에게 환상적인 패스를 넣어줬고, 이광혁은 깔끔하게 득점을 만들어냈다.

수원FC가 후반 31분 에드가에게 실점하면서 승점 3점을 가져오지는 못했지만 이광혁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이번 시즌 수원FC로 합류한 이광혁은 벌써 2골 2도움으로 팀에 빠르게 안착했다. 경기 후 만난 이광혁은 이미 수원FC에서 오랫동안 뛴 선수처럼 느껴졌다.

[인터뷰 일문일답]

-경기 소감

홈에서 하는 경기였다. 홈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이긴다는 마음을 준비했는데 후반에 실점하고 비겨서 많이 아쉬운 경기였던 것 같다.

-이용과의 호흡이 매우 잘 맞는다

일단 저는 뒤로 많이 침투를 많이 하는 걸 좋아하는 선수다. 그런 방식으로 수비를 괴롭히려고 하는 선수인데 용이 형은 뒤로 넣어주는 걸 많이 하려는 선수다. 오자마자 훈련을 했을 때 (이용이) 나한테 굉장히 도움이 되겠다고 느꼈다. 수원FC 왔을 때 다른 선수들도 많이 용이 형이 와서 편해지겠다고 얘기를 했었는데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골 장면의 과정이 아름다웠다.

골 장면은 제가 포항에 있을 때 (김)승대 형이 그런 움직임을 되게 많이 했었다. 그 움직임을 많이 보고, 따라 하려고 했다. (윤빛)가람이 형이 전북 현대 전에 제가 이렇게 움직이는 걸 못 봤었다고 하더라고요. 라스한테 기가 막힌 패스를 넣어줬을 때 저한테 줬으면 1vs1이 됐었을 거라고 말해줬다. 좋은 패서들이 있어서 빛을 발하는 것 같다. 오늘은 저한테 패스가 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수원FC 적응은 잘되고 있는지?

사실 생각보다 수비를 좀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조금 힘들긴 하다(웃음). 그래서 70분씩 거의 소화를 하고 있는 것이다. 조금 더 수비적인 역할을 줄여주시면 90분을 소화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그래도 공격적으로는 재밌게 하고 있는 것 같다.

-수비 부담이 덜어주면 공격 포인트를 몇 개 정도 해줄 수 있나?

좋은 선수들이 너무 많지만 공격 포인트 15개 이상은 한다고 생각한다. (수비를) 안 줄여주시면 15개는 좀 힘들 것 같다. 그래서 감독님이 인터뷰를 보신다면 좀 바뀌시지 않을까 기대한다.

-이승우, 무릴로 같은 2선 자원과의 호흡

최순호 단장님이 시즌 시작할 때 다 모인 자리에서 자기 역할들을 잘하다 보면 다 잘 된다고 얘기를 하셨다. 승우나 무릴로는 공을 많이 가지고 있는 스타일이다. 저도 옛날에는 그런 스타일이었다. 지금은 공이 없을 때 많이 침투하고, 굳은 일도 하고 계속해서 움직여줘야 팀에 더 잘 맞지 않을까 했다. 3명 모두 볼을 가지고 있으면 템포에서 힘들 것이다. 그래서 공격 쪽에서 좋은 장면을 많이 만들어내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홈에서 강한 수원FC

어느 팀이든 홈에서 자신은 좀 있다고 하지만 저희는 특히 더 많이 강한 것 같다. 일단은 잔디 같은 환경적인 문제도 기술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확실히 많이 작용하는 것 같다. 처음 왔을 때 경기할 때마다 '홈에서는 절대 안 져야지' 이렇게 던지는 이야기들이 있었는데 그런 것들이 선수들에게 자신감이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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