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농협, 지난해 농산물 판매사업실적 314억 기록, 농가소득 견인차

강원 강릉농협 최장길 조합장(앞줄 왼쪽 네번째)과 임직원들이 최근 열린 ‘2022년 상호금융대상 평가’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후 이성희 농협중앙회장(〃다섯번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 강릉농협(조합장 최장길)이 지난해 농산물 판매사업 실적 314억원을 기록하며 농가소득 향상에 견인차 구실을 하고 있다. 

강릉농협은 국내 최대 고랭지채소 주산지인 왕산면 안반데기마을을 끼고 있어 여름 작기인 무·배추·감자 등을 주로 취급한다. 지난해 150여㏊에 달하는 무·배추 계약재배를 이끌며 136억여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또 감자(49억원)·벼(28억원)를 비롯한 다양한 작목에서 높은 판매 성과를 거뒀다. 

강릉농협은 지난해 사업 실적 확대에 힘입어 ‘2022년 농협 판매대상’ 산지판매 부문에서 최우수사무소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농협 판매대상은 농협중앙회에서 전국 농협의 농산물 취급역량을 확대하려는 목적에서 매년 시행하는 수상 제도다. 

이한수 상무는 “오랜 기간에 걸친 품질 향상 노력, 농가 교육, 전략적인 브랜드화 등으로 판매 기반을 착실히 다져온 것이 시기적으로 잘 맞물려 좋은 결실을 봤다”고 말했다.

강릉농협은 농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각종 농자재 보급에도 열정적이다. 또 농산물 판매 후 발생한 수익 일부를 출하 농가에 환원하며 상생을 도모한다.

최장길 조합장은 “앞으로도 농가가 우수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도·관리에 힘쓰고, 판로 확보에도 힘을 기울여 농가소득 증대를 견인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