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도 위안화 결제 동참... 中 국제거래 위안화 비중 절반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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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가 중국에서 수입하는 물품 대금을 달러 대신 위안화로 지불하기로 했다고 AFP 통신이 2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등이 중국과 무역 거래에서 위안화 결제를 도입해 지난 3월 대외거래에서 위안화 결제가 달러 결제를 사상 처음으로 추월했다고 26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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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가 중국에서 수입하는 물품 대금을 달러 대신 위안화로 지불하기로 했다고 AFP 통신이 2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보유 중인 달러 규모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AFP에 따르면 세르지오 마사 아르헨티나 경제부 장관은 이날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주 샤오리 중국 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아르헨티나는 다음달부터 중국으로부터 들어오는 총 10억 달러(약 1조3380억원) 이상에 해당하는 물품의 대금을 달러가 아닌 위안화로 지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국제 무역에서 결제 통화로 달러 대신 위안화를 쓰는 경우가 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달러 결제망인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체제에서 퇴출된 러시아에선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위안화 사용이 크게 늘었다. 중국은 러시아와의 에너지 거래를 이미 위안화로 지불하고 있다.
지난달 중국은 브라질과 양국 수출입 결제와 금융 거래에 달러 대신 자국 통화인 위안화와 헤알화를 사용하기로 합의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에서도 위안화 사용이 늘어나는 추세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등이 중국과 무역 거래에서 위안화 결제를 도입해 지난 3월 대외거래에서 위안화 결제가 달러 결제를 사상 처음으로 추월했다고 26일 전했다.
블룸버그 산하 경제연구소 블룸버그 인텔리전스가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중국의 국제 거래에서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0%에 가까웠으나 지난달 사상 최고치인 48%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달러의 비중은 83%에서 47%로 감소했다. 이 수치는 대외 무역과 함께 중국 본토와 홍콩 자본 시장간 증권 거래 등 모든 종류의 거래를 포함해 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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