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한미회담’ 尹에 맹비난…“자존심 없고 무능한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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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27일 한미정상회담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자존심도 없고 무능한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인내가 한계상황에 이르렀다"며 맹비난했다.
이 대표는 "바이든 대통령이 자랑하듯, 미국은 한국으로부터 100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고, 좋은 일자리를 대거 창출했다. 그런데도 미중간의 경쟁상황에서 미국기업에 대한 중국의 제재가 초래될 시, 삼성이나 SK하이닉스가 이를 대체하지 말라는 부당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반도체법, IRA 등 '미국 우선주의'가 한국경제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윤 대통령은 대체 어떤 실효적 대책이나 반대급부를 얻어냈나. 이런 인식이 있기나 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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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권국 위신 내팽개친 대통령에 국민들 모멸감"
"굴종외교 DNA 걷어내야"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27일 한미정상회담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자존심도 없고 무능한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인내가 한계상황에 이르렀다”며 맹비난했다.
그는 “대통령실 도감청에 대한 미국 대통령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은 없었다. 사과는커녕 미국 NBC와의 인터뷰에서 앵커까지 나서서 ‘친구가 친구를 염탐하냐’는 지적을 하는데도, ‘도감청이 철통같은 신뢰를 흔들 수 없다며 비굴하기 짝이 없는 답을 내놓았다”며 “주권국의 위신을 내팽새친 대통령의 모습에 국민들은 모멸감을 느껴야만 했다”고 했다.
북한의 핵 무기에 대한 한미 공등대응 내용이 담긴 ’워싱턴 선언‘에 대해서는 “한국의 독자 핵무장이 분명히 부정된 것은 다행이지만, 이번 정상회담이 불안정한 한반도 상황 변화의 전기를 마련했느냐는 점에서는 낙제점”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한국만의 비핵화로 한반도 비핵화 원칙이 달성될 수 없다. 최근 핵능력을 증강시키고 있는 북한을 다시 대화의 장에 불러내서, ‘비핵화-평화체제로의 전환 프로세스’가 재개되고 성과를 이뤄낼 때만이 가능하다”며 “하지만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방향 제시조차 못하는 무능력함을 고스란히 드러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바이든 대통령이 자랑하듯, 미국은 한국으로부터 100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고, 좋은 일자리를 대거 창출했다. 그런데도 미중간의 경쟁상황에서 미국기업에 대한 중국의 제재가 초래될 시, 삼성이나 SK하이닉스가 이를 대체하지 말라는 부당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반도체법, IRA 등 ‘미국 우선주의’가 한국경제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윤 대통령은 대체 어떤 실효적 대책이나 반대급부를 얻어냈나. 이런 인식이 있기나 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국민이 준 시험지를 찢어버리고 그저 미국 하라는 대로 고개나 끄떡인 셈”이라며 “더이상 안 된다. 굴종외교 DNA를 걷어내야 한다. 김태효 안보실 차장을 비롯한 위태롭고 무능한 참모진을 전면 교체하고 대통령은 국민들의 분노에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기주 (kjpark8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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