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역사 평가 문제, 정치인이지만 제 소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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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7일 제주 4·3, 백범 김구 선생 발언 등과 관련해 "역사에 대한 평가 문제는 제가 비록 정치인이지만 제 소신이 있다"고 밝혔다.
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국회의원은 어떤 경우에도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해서는 안 된다. 제가 그분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면 죄송스럽다"면서도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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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저격 논란에 "최고위원이 대표 흔든다는 것 말 안돼"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7일 제주 4·3, 백범 김구 선생 발언 등과 관련해 "역사에 대한 평가 문제는 제가 비록 정치인이지만 제 소신이 있다"고 밝혔다.
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국회의원은 어떤 경우에도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해서는 안 된다. 제가 그분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면 죄송스럽다"면서도 이렇게 말했다.
그는 자신의 발언이 중도층 지지율 하락의 한 요인이 됐다는 지적에 "많은 분이 정치인은 절대 역사 평가에 나서면 안된다, 정치인이 나서면 결국 올 수 있는 표도 안 오기 때문에 역사 문제에 나서지 말라고 하지만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태 최고위원은 최근 김기현 대표를 자신이 저격했다는 해석이 나오는 데 있어서는 "김 대표를 저격할 이유도 없고, 현재 우리 당이 처한 상황에서 최고위원이 대표를 흔든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태 최고위원은 김 대표가 3·8 전당대회 당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게 도움을 요청을 보도가 나온 후 "나는 엄한(애먼) 곳에 가서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언급해 '김 대표를 비판한 게 아니냐'는 말들이 나왔다.
태 최고위원은 "그 발언을 한 것은 전광훈 목사를 향해서 한 발언"이라며 "자꾸 외부에서 저희 당에 전 목사가 큰 지분을 가지고 있고 전 목사에 따라서 흔들리는 것처럼 얘기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제 사례를 얘기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만약 그렇게 우리 당에 큰 지분을 가지고 있고 경선을 좌우할 수 있는 그런 힘을 가졌다면 저는 당선되지 못해야 정상"이라며 "그런데 당선됐다"고 덧붙였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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