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꼭 싸운다!…'코리안 팔콘' 조성빈, PFL 우승 후보 버바 젠킨스와 6월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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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팔콘' 조성빈(30, 팀 스턴건)은 2년 만에 PFL(Professional Fighters League)로 돌아왔지만 날개를 펴지 못했다.
조성빈은 오는 6월 9일 미국 조지아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PFL에서 현재 페더급 정규 시즌 2위를 달리고 있는 버바 젠킨스(35, 미국)와 대결한다.
조성빈이 젠킨스를 피니시로 이기면 4강 진출 가능성이 생긴다.
조성빈은 지난해 젠킨스와 맞대결을 앞두고 부상으로 빠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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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코리안 팔콘' 조성빈(30, 팀 스턴건)은 2년 만에 PFL(Professional Fighters League)로 돌아왔지만 날개를 펴지 못했다.
지난 2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치를 예정이던 헤수스 피네도와 페더급 경기가 무산되고 말았다.
경기 하루 전 네바다 주 체육위원회가 2년 전 미국 뉴저지 애틀랜틱시티에서 촬영한 CT 검사지를 요구하는 바람에 출전 허가를 받지 못했다.
조성빈은 2021년 4월 PFL에서 타일러 다이아몬드와 난타전을 펼치고 판정패한 뒤, 뇌진탕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당시 CT 검사 결과와 현재 상태를 비교해 보고 문제가 없어야 출전이 가능하다는 게 네바다 주 체육위원회의 입장이었다.
조성빈은 계체를 통과하고도 케이지에 오르지 못했다. PFL이나 네바다 주 체육위원회가 미리 언질만 해 줬다면 사전에 준비할 수 있는 서류였기 때문에 아쉬운 마음이 더 컸다.
지난 일은 털고 다시 칼을 간다. 다음 일정이 잡혔다.
조성빈은 오는 6월 9일 미국 조지아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PFL에서 현재 페더급 정규 시즌 2위를 달리고 있는 버바 젠킨스(35, 미국)와 대결한다.
PFL은 정규 시즌 2경기 결과로 순위를 매긴다. 승자가 기본 승점 3점을 가져가는데 △1라운드에 끝내면 3점 △2라운드에 끝내면 2점 △3라운드에 끝내면 1점 보너스를 받는다. 승점이 높은 4명이 포스트 시즌 토너먼트로 경쟁해 우승자를 가린다.
조성빈은 헤수스 피네도와 경기를 치르지 못해 현재 승점은 0점이다. 반면 젠킨스는 지난 2일 크리스 웨이드를 판정으로 이겨 3점을 따 놓았다.
현재 선두는 승점 5점을 벌어 놓은 브렌던 러프네인(33, 미국)이다. 젠킨스를 포함한 공동 2위는 승점 3점의 모블리드 하이부알라예프, 알레한드로 플로레스, 가브리엘 브라가다. 나머지는 모두 0점.
조성빈이 젠킨스를 피니시로 이기면 4강 진출 가능성이 생긴다.
젠킨스는 26전 20승 6패 전적을 기록하고 있는 레슬링 강자다. 2007년 세계청소년레슬링선수권대회 66kg급 금메달리스트다. 2011년엔 NCAA 디비전1 레슬링 157파운드에서 챔피언에 올랐다.
지난해 PFL 결승전에서 러프네인에게 TKO로 져 준우승에 머물었다. 올해 우승 후보 중 하나다.
조성빈은 지난해 젠킨스와 맞대결을 앞두고 부상으로 빠진 바 있다. 이번만큼은 강자 젠킨스를 잡고 재도약한다는 계산.
지난 1월 일본 글래디에이터에서 나카가와 고우키를 1라운드 타격으로 쓰러뜨린 화력을 미국에서도 과시한다는 각오로 뜨겁다.
조성빈은 2014년 프로로 데뷔해 일본 워독, 중국 쿤룬파이트에서 활동하다가 2018년 2월 TFC 페더급 잠정 챔피언에 올랐다.
2019년 6월 UFC에 진출했으나 다니엘 테이머에게 판정패하고 계약 해지됐다. 2021년부터 PFL에서 활동 중인데 여러 부상 때문에 시즌을 온전히 치르지 못했다.
전적 12전 10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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