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지식재산권 경쟁 불붙었다…'카드사' 특허 출원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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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융사의 지식재산권 확보 경쟁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제2금융권에서 지식재산권 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2금융권의 경우 간편결제와 빅데이터 등에서 핀테크와 직접적인 경쟁에 나서고 있는 만큼, 특허 출원·등록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제2금융권에서 기타(농업협동조합 등)를 제외한 카드와 증권, 보험, 저축은행, 캐피탈 등 업권별 총 특허 등록 건수는 680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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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최근 금융사의 지식재산권 확보 경쟁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제2금융권에서 지식재산권 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2금융권의 경우 간편결제와 빅데이터 등에서 핀테크와 직접적인 경쟁에 나서고 있는 만큼, 특허 출원·등록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특허청을 통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제2금융권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한 업권은 카드사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특허청 산하 한국특허정보원이 운영하는 '특허정보검색서비스(키프리스)' 출시 시점인 1996년부터 2023년 4월 현재까지 집계 자료다. 키프리스는 각 기업의 특허출원부터 등록까지 지식재산권 활동을 간접적으로 볼 수 있는 지표다.
먼저 제2금융권에서 기타(농업협동조합 등)를 제외한 카드와 증권, 보험, 저축은행, 캐피탈 등 업권별 총 특허 등록 건수는 680건이다. 이중 카드사가 297건으로 전체 44%를 차지했다. 카드사 다음으로는 증권(209건), 보험(147건), 저축은행(15건), 캐피탈(12건) 순이었다.
카드사에서는 BC카드(124건), 신한카드(89건), 삼성카드(31건) 순으로 특허등록건수가 많았다. 증권사는 삼성증권(83건), 대신증권(48건), 신한투자증권(14건)이고 보험사는 삼성생명(69건), 삼성화재(13건), 한화생명(11건) 순이었다.
각 업권별 수위를 차지한 금융사에서 최근 3년 내 주요 특허(특허출원 포함) 사례로 △국가적 재난재해 및 금융사 전산장애 발생 시 활용 기술(BC카드) △자녀계좌 운용 및 증여관리 방법(삼성증권) △부동산담보대출 연동 보험서비스 제공(삼성생명) 등 실생활과 밀접하게 관련 있는 생활금융 특허가 눈에 띄었다.
반면 저축은행과 캐피탈은 비교적 특허등록건수는 낮았다. 각 업권에서 최다 특허를 보유한 금융사는 OSB저축은행(9건)과 현대캐피탈(6건)로 해당 업권을 모두 합쳐도 전체 제2금융권 비중은 4% 내외였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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