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하태경 “한미회담, 핵 부분은 잘됐다…민주당, 저주의 굿판 벌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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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이 北에 핵정보 공유한다 생각하는 美정치인 많아- 미국이 100% 독점했던 핵 정보 공유..."전례없는 합의"- 韓, 국제적 리더십 발휘해야...우크라이나에도 무기 보내야- 尹 '日 무릎' 발언, 과했지만 진의는 DJ 발언과 다르지 않다- 민주, 나라 망하라고 저주의 굿판 벌이나? 결과보고 비판해야- 민주-정의, 쌍특검 서로 거래했을 듯...전해철 입장 지켜봐야- 與 지도부, 野 비판은 대변인에 맡기고 포지티브 메시지 내야- '돈봉투 의혹' 관련, 낙천권 쥔 송영길에 아부하는 모습■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최경영의 최강시사>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최경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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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이 北에 핵정보 공유한다 생각하는 美정치인 많아
- 미국이 100% 독점했던 핵 정보 공유...“전례없는 합의”
- 韓, 국제적 리더십 발휘해야...우크라이나에도 무기 보내야
- 尹 ‘日 무릎’ 발언, 과했지만 진의는 DJ 발언과 다르지 않다
- 민주, 나라 망하라고 저주의 굿판 벌이나? 결과보고 비판해야
- 민주-정의, 쌍특검 서로 거래했을 듯...전해철 입장 지켜봐야
- 與 지도부, 野 비판은 대변인에 맡기고 포지티브 메시지 내야
- ‘돈봉투 의혹’ 관련, 낙천권 쥔 송영길에 아부하는 모습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최경영의 최강시사>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4월 27일(목)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하태경 의원 (국민의힘)
▷ 최경영 : 여의도의 정치 인싸 <하태경의 정치 인싸이드>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매달 월간으로 모셔서 여의도 정치의 뜨거운 현안들, 예리한 하태경 의원의 시각과 말로 풀어보고 있습니다. 오늘도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하태경 : 반갑습니다.
▷ 최경영 : 어젯밤에 한미정상회담 어떤 부분에 좀 주목하셨어요?
▶ 하태경 : 크게 두 가지죠. 핵 부분하고 경제 부분인데 핵 부분은 어느 정도 잘된 것 같아요. 핵 부분에서 제일 중요한 게, 미국이 그동안 가장 강력히 반대해 왔던 게 한국형 핵 공유를 추진하는데 핵 정보 공유였어요. 왜 그러냐 하면 핵 정보를 공유하는 거는 정말 믿을 수 있는 나라한테만 공유를 하는 거거든요. 북한한테 넘어갈 수 있잖아요. 그런데 미국 내에서는 우리가 여야 바뀌잖아요. 민주당이 정권을 잡을 수도 있고. 그러면 이 약속을 하면 한국의 민주당이 정권 잡았을 때도 지켜야 되는 것 아닙니까?
▷ 최경영 : 민주당은 북한한테 넘길 수도 있다?
▶ 하태경 : 그런 의심하는 사람들이 미국에 되게 많아요. 그게 현실입니다.
▷ 최경영 : 그래요?
▶ 하태경 : 네. 그래서 민주당을 믿을 수가 없는데 어떻게 한국과 핵 정보 공유를 하느냐? 이런 아주 강력한 반대의 목소리가 있었고 그런데 어쨌든 그런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거는 바이든 대통령이 결단을 저는 한 거라고 봅니다.
▷ 최경영 : 그래요. 상시 배치 수준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뭐 준 상시 배치 수준의 그런 핵 자산 공유 이런 게 나왔기를 기대를 했는데, 왜냐하면 그전에 나토식 핵 공유랄지 이런 이야기가 있지 않았습니까?
▶ 하태경 : 나토에는 전술 핵무기가 있죠.
▷ 최경영 : 그리고 옛날에 우리도 있기는 있었잖아요.
▶ 하태경 : 과거에 있었죠. 그런데 이제 비핵화 선언을 하고 다 밖으로 나갔고. 그런데 이제 북한이 비핵화 선언을 깬 거고 뭐 이런 상황이고.
▷ 최경영 : 그러면 전술핵이 지상 배치가 아니더라도 상시적으로 뭔가 주둔해 있다랄지 이런 방법은.
▶ 하태경 : 그러니까 핵심은 핵 정보 공유예요. 그러니까 우리가 소외되지 않는다. 여태까지는 미국이 핵 정보에 대해서 하나도 안 알려줬고 심지어 한미군사훈련 할 때도 미국의 핵무기가 동원되는 건지 알지도 못했어요, 여태까지는.
▷ 최경영 : 우리 언론 보도를 보면 뭐 B-1B가 왔다, 이거는.
▶ 하태경 : 거기에 핵무기가 있는지 없는지 이거는 우리가 알려주지도 않았고 물어봐도 대답도 안 해 줬고 그래서 핵 문제에 관해서는 100% 미국 독점이었어요.
▷ 최경영 : 그런데 그 정보를 공유하겠다.
▶ 하태경 : 그거 엄청나게 큰 거죠. 이거는 100% 믿을 수 있는 국가에만 준다. 이런 약속이기 때문에 이거는 전례 없는, 미국의 대외 정책상 전례 없는 합의이기는 해요.
▷ 최경영 : 그런가요? 그러면 아까 말씀하신 대로 민주당이 정권 잡으면 북한한테 넘어갈 수도 있다고 걱정하는 미국의 정치인들이 있습니까?
▶ 하태경 : 꽤 많아요. 제가 미국에서 몇 년간 있었는데 저도 놀랐어요. 그런 인식을 가지고 있어요.
▷ 최경영 : 그런 인식을 가지고 있다. 공식적으로 말은 안 하지만?
▶ 하태경 : 대외적으로 말은 안 하지만 사적으로는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해요.
▷ 최경영 : 북한이랑 민주당이랑 뭐 연계가 되어 있는 것 아닌가, 뭐 이렇게 생각을 한다고요?
▶ 하태경 : 그렇죠.
▷ 최경영 : 그래요? 미국에서도 굉장히 좀 매파.
▶ 하태경 : 매파들이 많죠. 미국에는 매파들이 많고 과거에는 네오콘 사실상 정권 잡기도 했고 또 볼턴 뭐 이런 사람들 있잖아요.
▷ 최경영 : 그런데 지금 한 거를 보면 워싱턴 선언을 하기 전에 중국이랑 먼저 협의를 한 건지 아니면 알려줬겠죠. 워싱턴 선언 뭐 어떤 내용이 있다고 중국한테 알려준 게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
▶ 하태경 : 그거는 국제 정치의 관행 같은 거죠.
▷ 최경영 : 그런데 한미 간에 워싱턴 선언을 하는데 왜 특별히 딱 꼬집어서 중국에게 알려주나요?
▶ 하태경 : 북한한테 알려주면 안 되겠죠. 일본하고 어느 정도 공유를 했을 거예요.
▷ 최경영 : 아니, 그거를 북한한테 알려줄...
▶ 하태경 : 아니, 중국이 우리 적국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 최경영 : 아니, 그렇죠. 중국은 우리 적국은 아니에요. 그런데 미국이랑 미중 갈등으로 이렇게 대립되고 있는 그 상황에서 미국은 왜 중국한테 알려줬을까요?
▶ 하태경 : 이제 미국과 중국이 대립되고 있는 전선이 착각하시면 안 되는 게 군사 전선이 아니고 반도체 전선밖에 없죠. 경제도 전쟁 중이지 않고 반도체 분야만 전쟁 중이고 배터리, 자동차 이거는 정상적인 무역 관계, 투자 관계를 하고 있죠. 그리고 문제는 항공모함이 들어올 때나 전략 잠수함이 들어올 때나 이거는 중국 측에서 걱정할 수 있잖아요.
▷ 최경영 : 그러니까 그런 측면에서 우리가 가지고 왔던 그 지금까지의 윤석열 정부의 스탠스가 한미일 쪽으로 이렇게 확 쏠리면서 북중러와 대립되는 개념으로 해서 북한은 원래 그렇다고 치더라도, 우리 거의 뭐 그런 상황이니까. 그다음에 중국과 러시아를 너무 지나치게 적국화 시키는 방향으로 가는 게 아닌가. 그게 미국 입장에서도 그렇고 특히 한국 입장에서는 그게 우리 국익에 도움이 되나.
▶ 하태경 : 러시아하고 중국은 좀 다른데요. 러시아는 우리 적 맞아요. 러시아는 세계 평화의 적이에요.
▷ 최경영 : 러시아는 우리의 적이 맞다.
▶ 하태경 : 지금 현재. 또 침략 국가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대한민국이 우리 국가의 목표, 이거를 좀 분명히 설정해야 하는 게 제 개인적인 의견이에요. 아니, 침략 국가의 침략 행위를 반대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 최경영 : 아니, 그 단계가 의원님도 잘 아시지만 비우호 국가와 적대국이 있거든요.
▶ 하태경 : 그러니까 내가 대통령한테 강력히 촉구하는 것 중의 하나가 러시아는 지금 전 인류의 적대국이에요.
▷ 최경영 : 전 인류의 적대국이다?
▶ 하태경 : 그렇죠. 엄연한 독립 국가를 무력으로 침략했던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될 목표가 이제는 세계 지도적 국가 반열에 들어가야 되고요. G7 국가 정도는 해야 해요. 우리 대한민국이, 한번 보세요. 지금 대한민국 국가의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건데 이미 경제 문화 대국입니다. 하지만 외교는 소국이에요. 영국, 프랑스 정도의 국제적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지 못해요. 외교는 그렇지 않습니까?
▷ 최경영 : 아니, 그런데 영국이나 프랑스는 북한이라는 가상의 대립되는 적이 없잖아요. 그래서 행동반경이 훨씬 더 넓은데.
▶ 하태경 : 적이 없지만 영국, 프랑스는. 아니, 한반도 전쟁에서 참전을 했잖아요. 그렇잖아요. 그 먼 나라에 왜 옵니까? 북한하고 뭔 상관이 있습니까? 영국, 프랑스가? 그런데 글로벌 리더십 국가를 자처하기 때문에 한국전쟁에 온 거예요. 그렇지 않아요?
▷ 최경영 : 그러면 우리도.
▶ 하태경 : 우리는 지금 우크라이나에 군대 보내자는 것도 아니에요. 무기 당연히 줘야죠. 개인적인 생각은 그렇습니다.
▷ 최경영 : 개인적인 생각은 당연히 줘야 된다.
▶ 하태경 : 네. 저는 대통령한테도 우크라이나에 무기 줘야 된다. 러시아하고 마찰이 있겠지만 그거는 감수해야 할 리스크이고. 왜냐하면 우리는 이제 G7 국가라고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 G7 국가라고 생각하고 영국, 프랑스, 독일 정도의 국제적 공헌 그리고 국제사회에서 인권 민주주의 수호, 이런 역할을 해야 한다는 거죠.
▷ 최경영 : 의원님 생각이시고요. 미국 도·감청 문제에 관해서 미국의 레스터 홀트 NBC 앵커가 친구들끼리 스파이 활동을 하느냐? 정확히 이렇게 물어봤잖아요. 거기에 관해서 친구끼리는 안 하는데 국가 사이에서는 제한된 게 아니다. Prohibited라고 표현은 해 놨더라고요.
▶ 하태경 : 그러니까 대통령은 그 말 듣고 속으로 그렇게 생각했겠죠. 친구끼리 염탐 당연히 하지. 아니, 정보 세계는 우리 국민들이 이해해 주셔야 하는 게 정부 기관은 친구끼리 해요. 또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미국도 정책이 어떻게 변할지 우리가 어떻게 압니까?
▷ 최경영 : 아니, 그러면 우리도 충분히 합니까?
▶ 하태경 : 당연히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 최경영 : 아니, 그런데 만약에. 저도 정보부대에 있어서 알겠는데 그때 보면 있잖아요. 미국은 우리한테 아까 핵 정보 공유도 이야기하셨지만 안 주잖아, 미국이 가지고 있는 거를. 그런데 파이브 아이스 국가들은 다 공유를 하잖아요, 정보를.
▶ 하태경 : 그렇죠.
▷ 최경영 : 그런데 우리한테는 그들의 거대한 핵 정보를 안 주고 핵을 포함한 모든 정보 있지 않습니까? 이런 거를 북한과 관련한 것도 사실 안 주잖아요. 우리가 요청을 해도 안 주잖아요, 미8군의 정보는.
▶ 하태경 : 그렇죠.
▷ 최경영 : 그런데 우리를 도청을 하고 그리고 우리는 미국의 정보를 얻지 못하면 그러면 이게 동맹국으로서 우리가 사실은 도청만 당하는 것 아닙니까?
▶ 하태경 : 그러니까 정보기관의 역할을, 제가 정보위도 해 봤지만 구체적으로 다 말씀드릴 수는 없고 당연히 하는 게 정상 국가의 역할이고 그런 거 안 하면 정상 국가가 아니에요. 비정상 국가예요. 국가 역할도 못 하는 거예요. 그런데 문제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잘 이야기했는데 어느 나라가 도청하는 걸 욕할 수는 없다. 막지 못한 우리가 잘못이다. 이거는 국제 사회의 그냥 상식인데 이거를 가지고.
▷ 최경영 : 아니, 그런데 막지 못했을 때 그때 말이라도 한번 미국에게 엄중하게. 엄중하게 따지고 그런 것.
▶ 하태경 : 당연히 했겠죠. 당연히 해야 하고 했을 거라고 봐요. 그런데 단, 일단 비공개적으로 먼저 하고 그래도 말이 안 통하면 그래도 좀 미안하고 염치가 있으면 미안하다, 이런 이야기는 해야 할 거 아니에요, 미국이? 그런데 그런 이야기도 안 하면 공개적으로 항의를 해야 하죠. 그런데 이번에 보면 비공개 단위에서 대화가 잘된 거예요. 우리는 항의를 했고 미국도 어느 정도 해명을 했고. 그래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지금 이스라엘이나 또 프랑스나 보면 공개적으로 항의한 나라가 하나도 없잖아요. 그거 왜 그렇겠어요? 그 나라들은 그러면 뭐 우리나라보다 미국의 속국이어서 그랬겠습니까?
▷ 최경영 : 아니, 메르켈도 세게 나왔었잖아요.
▶ 하태경 : 과거에는, 한 십몇 년 전에 있었던 일인데 비공개적으로 대화가 잘 안 된 거예요. 그러니까 공개적으로 항의를 한 거죠.
▷ 최경영 : 그렇다고 치고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도 그렇고 NBC 나이틀리 뉴스 인터뷰는 물어봤었고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는 이게 국민의힘 지도부 쪽에서 너무 이렇게 대통령의 발언을 보호하려고 실드치려고 했다가 이렇게 좀 오보가 된 건가요?
▶ 하태경 : 이거는 여야의 입장을 좀 평가할 필요가 있는데 야당은 내가 볼 때는 거의 나라 망하라고 저주의 굿판을 벌이고 있어요.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간 거는 여당 대표로 간 게 아니라 국가 대표로 간 겁니다. 뭔가 잘되어야 합니다. 더 많은 걸 얻어 와야 됩니다. 그런데 지금 야당이 하는 거는 실패해라, 망해라. 계속 이러는 건데 마치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가 해외에 경기하러 갔는데 우리 국가대표한테 게임 져라라고 지금 응원하는 거랑 거의 비슷한 양상이에요. 실수해라, 또 실수 안 해? 이런 이야기만 계속 떠들고. 제가 문재인 대통령 있을 때 그때 야당이었는데 그때 그런 제안을 했어요. 대통령이 외국 가 있을 때 적어도 비판하지 말자. 갔다 와서 비판하자, 결과를 보고. 그래서 한동안 좀 그게 됐습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워싱턴포스트의 인터뷰 같은 경우는 한국에 있을 때 방미 직전에 한 인터뷰예요. 미국에 가서 한 인터뷰가 아니고.
▶ 하태경 : 아니, 그러니까 미국 비행기 안에 있을 때잖아요. 비행기 안에 있을 때 그게 언론에 나왔고.
▷ 최경영 : 비행기 안에 있을 때 언론에 나왔지만.
▶ 하태경 : 그러니까 미국에 도착했을 때부터 민주당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잖아요. 영국 여왕 장례식 갔을 때도 그렇고 어디에 갔을 때도 그렇고 마치 과거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 그 김정은 회담할 때나 트럼프랑 뭐 같이 할 때나 계속 저주를 날렸거든요. 그 모습이랑 똑같아요, 지금 민주당 하는 짓이.
▷ 최경영 : 이게 저주다?
▶ 하태경 : 저주죠. 그러니까 적어도 우리 국익을 생각한다면 우리 축구 국가대표가 이길 것을 응원한다면 경계하고 있을 때는 응원을 해야 해요. 잘하라고 격려를 해 줘야 하고. 그리고 갔다 와서 그 결과를 보고 매를 들어야죠. 이게 민주주의 국가, 대부분의 민주주의 국가가 하는 외교는 초당적으로 한다는 것이고.
▷ 최경영 : 아니, 그 내용 자체. 일본에게 저는 뭐 그런 생각은 받아들일 수 없다.
▶ 하태경 : 그것만 가지고 하는 이야기가 아니잖아요. 방미 자체를 저주하잖아요. 미국 갔을 때 또 뭔가 사고를 칠 거다. 항상 이 사람은 사고치는 사람이다.
▷ 최경영 : 제가 여쭤본 것은 그 워싱턴포스트에 그 100년 전.
▶ 하태경 : 아니, 그러니까 거기에 대한 근본적인 답변을 제가 하는 것이고.
▷ 최경영 : 근본적 답변이다.
▶ 하태경 : 그리고 대통령 발언은 과해요. 지금 저하고 대통령 비판할 것을 요구하는 것 같은데 과해요. 과하고 실수를 했어요. 하지만 그 진의는 과거 DJ가 했던 거랑 다르지 않아요.
▷ 최경영 : 그래요?
▶ 하태경 : 네. 한일 관계에 있어서 과거에 발목 잡혀서는 안 된다. 그 이야기를 한 거예요. 그런데 그 이야기를 조금 세게 하다 보니까 대통령의 본의가 제대로 전달이 안 된 거죠. 그러니까 대통령도 조심하셔야 해요. 정제된 발언을 하셔야 하고. 왜냐하면 자기의 뜻을 정확하게 전달하려면 굉장히 절제되고 정제된 발언을 해야 해요, 외교적으로는. 안 그러면 정치적으로 다른 식으로 억지 해석이 될 빌미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그런데 아무튼 근본적인 문제는 야당은 외교에 있어서 대한민국 편이 아닌 것 같다.
▷ 최경영 : 야당은 외교에 있어서 대한민국 편이 아닌 것 같다.
▶ 하태경 : 윤석열은 여당 대표가 아니라 국가대표라는 거를 무시하는 것 같다.
▷ 최경영 : 모두에서부터 미국 인사들 일부는 북한에게 민주당이 정권 잡으면 민주당이 북한에게 정보 줄지 몰라서 정보 공유는 안 했던 것이다. 그렇게 말씀을 하셨고.
▶ 하태경 : 그거는 사실이에요. 팩트입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50억 클럽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이 쌍특검을 지금 정의당이 같이 그냥 손을 잡아 버렸습니다. 이게 뭔가, 왜 그랬을까요? 왜라고 생각하세요?
▶ 하태경 : 노란 봉투법하고 거래한 거 아니에요?
▷ 최경영 : 노란 봉투법과 거래했었을 것이다?
▶ 하태경 : 네, 정의당 입장에서는. 저는 그렇게 봅니다. 왜냐하면 정의당의 기반은 민노총이잖아요.
▷ 최경영 : 노동자들이기 때문에?
▶ 하태경 : 네. 민노총은 아무리 파업해서 우리가 재산상 손실을 입히더라도 우리한테 손해배상 청구하지 못하도록 해라. 이게 가장 강력한 요구이고 정의당 당 최고 우선 당론법은 노란봉투법 통과이고 민주당은 또 뭐 특검 있으니까 서로 거래를 하지 않았나 싶네요.
▷ 최경영 : 그런데 전해철 환노위원장이 노란봉투법, 민주당이 추진했었던 건데 직회부에 제동을 걸었는데 이러면 지금 설명을.
▶ 하태경 : 좀 지켜보죠.
▷ 최경영 : 좀 지켜봐야 된다?
▶ 하태경 : 네, 뭐.
▷ 최경영 : 이거는 페인트 모션일 수도 있다, 그러면?
▶ 하태경 : 뭐 전해철 그분은 요즘 이재명 대표랑 별로 안 좋잖아요.
▷ 최경영 : 그것과 그거는 또 어떻게 연결될까요?
▶ 하태경 : 그러니까 좀 지켜봐야 된다는 거죠.
▷ 최경영 : 좀 지켜봐야 된다.
▶ 하태경 : 전해철 위원장의 입장이 바뀔 수도 있고.
▷ 최경영 :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당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태영호 최고위원이 오히려 김재원 최고위원보다 좀 위에 있는 것 같은 그런 느낌도 들고.
▶ 하태경 : 김기현 지도부가 너무 느슨하고 방심했었죠. 그리고 전광훈 이야기 나왔을 때 단칼에 잘라야 되는데 전광훈 안 자르고 홍준표 자르고 이런 좀 오발탄을 많이 날렸고. 그런데 지금은 조금 경각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 최경영 : 좀 경각심을 가지고 있다?
▶ 하태경 : 네, 가지고 있는 것 같고. 그리고 저는 뭐 잘했으면 좋겠고요. 사실 당이 이제는 정부를 좀 도와줘야 되거든요.
▷ 최경영 : 그동안 도왔잖아요.
▶ 하태경 : 아니, 대통령이 김기현 대표를 도왔죠, 대표 되는. 아니, 그랬으면 이제 대표가 대통령을 좀 많이 도와야 되고 좀 보완해야 할 때 잘 찾아서. 그래서 저는 지도부한테 요구하고 싶은 것은 민주당 공격하는 건 대변인들한테만 맡겨라. 그리고 우리 지도부는 어차피 대변인은 모든 현안에 대해서 입장을 밝혀야 되기 때문에. 그런데 지도부는 민주당 공격하지 말고 오히려 내부 혁신, 미래 대안, 민생 정책 이런 거를 가지고 승부해라. 오히려 그러니까 지도부는 네거티브 메시지보다는 포지티브 메시지를 국민들한테 줘야 되고 지도부가 아무리 민주당 때린다고 해서 우리 당 지지율 안 오릅니다. 우리 당을 보고 우리 당을 지지할지 말지 결정하지 민주당 보고 우리 당 지지할지 결정하는 게 아니거든요, 지금 우리 국민들 정치의식 수준이.
▷ 최경영 : 그러니까 돈 봉투 의혹 같은 경우는 그런데 민주당도 상당히 곤혹스러운 거 아니에요?
▶ 하태경 : 아니, 그러니까 대변인을 통해서 때리라는 거죠.
▷ 최경영 : 대변인을 통해서 때려라.
▶ 하태경 : 네. 당대표, 최고위원들은.
▷ 최경영 : 굳이 나설 필요 없다?
▶ 하태경 : 네. 그러니까 오히려 긍정적인 포지티브 메시지에 집중을 해서 우리가.
▷ 최경영 : 그런데 태영호 의원이 저렇게 나오고 김재원 의원이 이렇게 되는 게 일각에서는 이렇게 보는 시각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김기현 대표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신임이 예전만 못하다. 대표 취임 이후에 뭐 한 2주에 한 번씩은 자주 만나서 이렇게 하겠다. 뭐 이런 이야기를 했었잖아요, 사실. 그런데 만났다는 보도를 제가 본 적은 없고. 그렇죠?
▶ 하태경 : 그렇죠. 홍준표 시장 상임고문 해촉한 게 윤 대통령 뜻이 아니냐. 그래서 제가 윤 대통령 뜻 아니다. 내가 확인했다, 이런 이야기를 했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친윤 내에서도 불만이 있죠, 김기현 대표한테.
▷ 최경영 : 그래요?
▶ 하태경 : 네, 불만이 당연히 있고 그뿐만 아니라 당 지지율이 지금 안 올라가잖아요. 그러면 당연히 우리 주류들은 지도부한테 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죠. 지도부가 더 잘하라고.
▷ 최경영 : 우리가 잘해서 확 뛰어올라야 된다?
▶ 하태경 : 그렇죠. 당 지지율이라는 거는 윤석열 대통령이 어떻게 하느냐도 큰 변수이고 또 우리 당 지도부에도 독자적인 역할이 있거든요, 영역이 있고.
▷ 최경영 : 민주당 돈 봉투 사건을 마지막으로, 한 1분도 안 남았는데 정리가 되겠습니까? 아니면 질질질 쭉 끌 것 같습니까?
▶ 하태경 : 지금 보니까 송영길 전 대표한테 많이들 아부를 하더라고요. 저는 그 심정이 이해가 돼요. 뭐 큰 그릇이니.
▷ 최경영 : 뭐 김민석 이렇게?
▶ 하태경 : 네. 그리고 물욕이 없다느니 뭐 이해가 되는데 그거는 송영길 대표가 한마디 할까 봐 불안하겠죠. 직접 안 하더라도 내가 누구한테 줬다. 이게 간접적으로 나가면 그거는 무조건 낙천 아닙니까? 사실상 뭐 공천은 못 해 줘도 낙천권은 가지고 있는 거거든요, 송 전 대표가. 그러니까 송 전 대표한테 잘 보여야 될 것 아닙니까? 그래서 좀 이런 기형적인.
▷ 최경영 : 이미 나는 물에 빠졌고?
▶ 하태경 : 그렇죠. 그거는 검찰에 달린 거고 증거가 얼마 있느냐에 달린 거고 송 대표는 정치 뭐 다시 하고 싶으시겠지만 단기 몇 년 동안 쉽지 않겠죠.
▷ 최경영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하태경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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