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출신’ 어기한 아이씨에이치호, 신사업 확장 속도낸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4. 27. 10:15
기초소재부터 복합·첨단소재까지 핵심기술 구축
OLED 부품 소재 영역 확대
OLED 부품 소재 영역 확대
IT 부품 소재 전문기업 아이씨에이치가 27일 디스플레이 전문가인 삼성디스플레이(SDC) 출신 어기한 수석부사장(사진)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면서 본격적인 신규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어 사장은 카이스트 박사(화학 유기합성 전공) 출신으로, 지난 1989년 삼성SDI 연구소에 입사해 소재개발파트장을 맡았고, 이후 SDC에서 선행기술개발그룹장과 OLED 모듈개발팀장(상무 및 대형모듈제조팀장 겸임)을 역임했다.
특히 장영실상과 삼성기술상을 수상하는 등 LCD 및 OLED 모듈 영역에서 연구개발부터 제조, 양산까지 두루 정통한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신기술부터 신제품 양산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도 추진해왔다.
아이씨에이치에서 개발과 마케팅부터 회사 운용에 대한 전반적인 경영까지 맡게 된 어 사장은 “당사가 중강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특히 기초소재부터 복합소재, 첨단소재에 이르는 핵심 기반기술을 공고히 해 미래 성장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아이씨에이치는 그동안 삼성전자에 필름형 박막안테나(MFA), 전자파 차폐용 가스켓, IT기기용 테이프 등 스마트폰 부품 소재를 공급해왔으며, 지난해부터는 디스플레이용 복합소재 등 OLED 부품 소재로도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메인일렉콤의 폴리우레탄(PU)폼 사업부를 인수해 디스플레이 복합소재의 핵심 원자재인 PU폼을 내재화하고 베트남 하노이 인근 박장 공장에 대한 설비투자를 하는 등 매출 성장에 대한 대비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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