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워싱턴 선언, 국격 상승…국민 불안 불식에 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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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7일 윤석열 대통령의 '워싱턴 선언'을 부각하며 미국 국빈 방문 성과를 부각하는데 주력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핵 대응에 확장억제를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워싱턴 선언은 한반도와 동아시아 안정을 위한 강력한 힘이 될 것"이라며 "민주주의라는 공통의 가치를 바탕으로 70년간 이어온 한미 동맹의 기반을 보다 튼튼히 하고 더 큰 미래로 나아가도록 결속을 다진 회담"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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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반도·동아시아 안정 위한 강력한 힘"
"양국 확장억제 획기적 강화 중대 성과"
[서울=뉴시스] 이지율 최영서 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27일 윤석열 대통령의 '워싱턴 선언'을 부각하며 미국 국빈 방문 성과를 부각하는데 주력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핵 대응에 확장억제를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워싱턴 선언은 한반도와 동아시아 안정을 위한 강력한 힘이 될 것"이라며 "민주주의라는 공통의 가치를 바탕으로 70년간 이어온 한미 동맹의 기반을 보다 튼튼히 하고 더 큰 미래로 나아가도록 결속을 다진 회담"이라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와 미국이 핵 정보를 사전에 공유하고 핵 전력의 기획부터 실행 단계까지 참여하는 한미 핵 협의 그룹(NCG) 창설은 의미가 매우 크다"며 "정상회담 성과와는 별개로 한미일 3자 파트너십이 강화하는 계기까지 마련돼 안보는 물론이고 우리나라의 안정적인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한미 양국이 이번에 핵무기 운용에 대한 정보 공유와 공동계획 매커니즘을 마련한 만큼 우리 국민들은 사실상 미국과 핵을 공유하면서 지내는 것처럼 느낄 것"이라며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 윤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도 속속 성과를 내 방미 이틀만에 MOU 23건, 금액으로 총 59억원 달러를 유치했다"고 강조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날로 고도화되는 북핵 미사일 위협에 강력 대응하도록 한미간 핵협의그룹을 창설키로 하는 등 양국 간 확장억제를 획기적으로 강화시킨 중대한 성과"라며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정상회담은 철통같은 양국 관계를 재확인하고 안보와 경제는 물론 미래 세대의 번영을 위한 다양한 협력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70주년의 청사진을 밝힌 뜻깊은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태영호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이 이뤄낸 워싱턴 선언을 통해 70년 전 미국의 상호방위약속이라는 걸 통해 주한미군 주둔을 요청했던 우리의 국격이 이제는 미국과 함께 안보 문제에서 서로 안보 공약을 주고 받는 평등하고 동등한 관계로 승격됐다"며 "국제 정세 체스판에서 한국이라는 말을 언제 어디에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세계 정세의 행방이 크게 바뀔 수 있을 정도로 우리 국격과 힘이 커졌다는 방증"이라고 주장했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에서 미국 대통령의 핵 보복 명시 발언을 이끌어냈다"며 "반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사기당해 비핵화 부도 수표를 받아든 문재인 전 대통령은 보증을 잘못섰다가 집을 날린 것"이라고 비난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무엇보다 날로 폭주하는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확고하게 대처하겠다는 양국의 의지를 담은 워싱턴 선언의 의미는 남다르다"며 "윤 대통령의 말처럼 '상대방의 선의에 기대는 가짜 평화'가 아닌 '힘의 우위를 통한 평화'를 위한 구체적인 양국간의 확장 억제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과 핵 위협에 불안해하시는 우리 국민의 불안을 불식시키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l2@newsis.com, youngagain@newsis.com, 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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